[텐아시아=조현주 기자]
’10살차이’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황보와 황승언이 첫 만남부터 연상남과 연하남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소개팅남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고 그들이 준비한 데이트에 성심성의껏 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첫 방송된 tvN ‘10살차이’는 황보·황승언·최여진 세 명의 여성 스타들이 10살 연상남, 10살 연하남과 각각 만남을 가져보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황보와 황승언이 연상남, 연하남과 연이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황보는 13살 연상 치과의사 반창환과 10살 연하인 DJ 존 그리고 황승언은 10살 연상인 김동영 작가와 8살 연하인 의대생 황정후와 소개팅을 했다.

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는 이국적인 외모와 화통한 성격으로 ‘센 언니’로 불리는 스타 중 한명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황보는 반전 매력을 발휘했다. 반창환은 자신의 집으로 황보를 데려가 요리를 해달라고 하고 업어주겠다고 했다. 당황스러울 법도 했지만 황보는 머리를 질끈 묶고 멋진 요리를 만들었고, 상대방이 무안하지 않게 등에 업혔다. 10살 연하인 존이 이성친구와 동거를 하는 모습에는 충격도 받았지만 진지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이끌었다.

새침한 이미지의 황승언은 털털했다. 그는 오전 6시부터 김동영을 찾아갔다. 도착했을 때 김동영은 칼을 갈고 있었다. 김동영은 엉뚱한 매력이 돋보이는 연상남이었다. 추운 날씨에 스쿠터를 타고 김동영이 자주 간다는 북카페로 향했다. 황승언은 그가 준비한 데이트를 성심성의껏 즐겼다. 김동영은 황승언이 수영복을 입고 나온 잡지를 들고 와 그를 당황시켰지만 이내 “보정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8살 연하 황정후와의 노래방 데이트에서도 열창하고 옆에서 춤을 추며 분위기를 맞췄다.

이날 두 사람은 하루에 연달아 연상남과 연하남을 만나야 하는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을 우려도 있었으나 황보와 황승언은 상대방이 준비한 데이트에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모습으로 뜻밖의 재발견을 이뤄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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