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로고스필름

이쯤되면 새로운 ‘먹방 대세’가 아닐까.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속 이준호가 매회 군침이 돌게 만드는 ‘먹방(먹는 방송)’ 열전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이준호는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최고의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하다가 TQ그룹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된 서율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TQ그룹의 분식 회계라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고 악행을 일삼는 ‘냉혈남’ 서율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무엇보다 그는 서슬 퍼런 눈빛을 드리운 채 다양한 음식을 맛깔스럽게 흡입하는 ‘먹방’ 연기로, 냉혈한 서율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치킨부터 소고기, 초밥, 핫바, 새우과자, 초콜릿 등 종류도 다채로운 음식을 맛있게 먹어치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식욕을 유발하고 있는 것.
특히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얼굴 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이준호의 생생한 먹방이 ‘김과장’을 보는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준호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첫 회부터 현실감 넘치는 ‘먹방; 열전을 시작, 시청자들을 채널 고정하게 만들었다. 극중 검사신분 시절의 서율이 셔츠차림으로 피의자를 심문하며 치킨을 뜯어 먹었던 장면. 먹음직스럽게 닭다리를 먹던 서율은 손가락으로 치킨 무까지 집어먹으며 이목을 끌었다. 이어 2회에서는 TQ그룹 재무이사로 나선 서율이 새우과자를 봉지 채로 들고 우걱우걱 감칠맛 나게 씹어 먹던 중 김성룡을 향해 새우과자를 던지며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으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더욱이 이준호는 극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을 먹는, 서율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음식을 흡입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운전하던 중 길거리에 차를 세운 서율은 초코바를 입에 물고 자판기에서 뽑은 음료수를 들이키는 가하면, 핫바를 입에 물고 거리를 방황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김성룡을 납치해 무릎 꿇리는 장면에서는 괴로워하는 김성룡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불판에 고기를 올려놓고 입 안 가득 고기를 먹었다.

그런가하면 이준호는 9일 6회분에서 또다시 맛깔나게 피자를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식탐을 자극할 전망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준호는 극중 냉혈한 서율 답지 않게, 카메라 밖에서는 털털하면서도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며 “매회 다양한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는 이준호의 먹방이 ‘김과장’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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