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그런 이호정이 연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시 신인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4일 종영한 MBC ‘불야성’에서 손마리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디딘 이호정은 지금 베테랑 모델과 신인 배우 그 사이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10. ‘불야성’ 종영소감은?
이호정: 시원섭섭하다. 촬영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웠다. 첫 드라마였는데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그 인연을 계속 유지하고 싶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10. 시청률이 다소 저조했다. 아쉽지는 않았나?
이호정: 나는 정말 괜찮다. 처음 대본리딩 때 감독님이 모두에게 ‘시청률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것만 열심히 하자’라고 하셨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았겠지만, 우선 작품 자체에 만족하고 내가 맡았던 마리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시청률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10. 처음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모니터링 했을 때 기억나나?
이호정: 기억난다. 너무 떨려서 드라마를 아예 못 봤다. 본방송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보기로 봤는데 못 보겠더라. 연기하는 내 모습이 어색하고, 더 잘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호정: 차원이 달랐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말을 직접 하지 않고, 움직임이나 몽타주를 따는 느낌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행동이나 표정, 몸짓 등만 나왔었는데 드라마에서는 거기에 감정, 눈빛, 느낌까지 더해야 했다.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는 완전히 달랐다.
10. 마리 캐릭터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나?
이호정: 패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연기는 기본이고, 마리라는 캐릭터는 드라마 속에서도 화려하고, 눈에 띄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헤어와 메이크업이 항상 변해야 했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헤어 메이크업 실장님을 많이 괴롭혔다. (웃음) 나도 의견을 많이 냈고,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캐릭터를 잡아갔다.10.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
이호정: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평소에는 후줄근함의 끝이다. 편하게 입는 걸 선호하고, 과하게 멋 부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마리와는 정 반대다.
이호정: 성격은 거의 비슷했다. 마리 캐릭터가 조금 더 과한 게 있는데, 기본적인 말투나 행동 같은 건 내 실제 모습이다. 감독님도 ‘깊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 모습처럼 해’라고 하셨다.10.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였다던데?
이호정: 촬영장에서 막내다 보니 활력소가 되려고 노력했다. 나는 현장에서 주연 선배들처럼 하루종일 대기하는 것도 아니고 잠깐씩 있었다. 그런데도 현장은 힘들었는데, 주연 선배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현장 나가면 파이팅 하면서 밝은 에너지를 드리려고 노력했다.
10. 극 중에서 유이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
이호정: 유이 언니랑은 드라마를 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내가 캐스팅 되고 나서 주연 배우를 보니까 유이 언니가 있었다. 아는 사이인데 같이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니까 굉장히 재미있었다. 유이 언니랑 투샷이 많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노는 것처럼 연기했고, 드라마를 찍으면서 더 친해졌다.
10. 모델로서는 벌써 5년 차 베테랑이다. 연기에 도전하면서 다시 신인으로 돌아갔는데 어떤가?
이호정: 모델 신인 때랑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 어느 현장에 가든 내가 잘하면 된다. 버릇없이 행동하지 않고, 인사 잘하고 기본만 잘 지키면 되는 거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배우 이호정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2012년 16살 어린 나이에 모델로 데뷔한 이호정은 올해 스물한 살이 됐다. 아직도 앳된 얼굴에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릴 때면 영락없는 스물한 살 청춘이지만 카메라 앞에 서면 금세 5년 차 베테랑 모델로 변신한다.그런 이호정이 연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시 신인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4일 종영한 MBC ‘불야성’에서 손마리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디딘 이호정은 지금 베테랑 모델과 신인 배우 그 사이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10. ‘불야성’ 종영소감은?
이호정: 시원섭섭하다. 촬영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웠다. 첫 드라마였는데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그 인연을 계속 유지하고 싶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10. 시청률이 다소 저조했다. 아쉽지는 않았나?
이호정: 나는 정말 괜찮다. 처음 대본리딩 때 감독님이 모두에게 ‘시청률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것만 열심히 하자’라고 하셨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았겠지만, 우선 작품 자체에 만족하고 내가 맡았던 마리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시청률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10. 처음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모니터링 했을 때 기억나나?
이호정: 기억난다. 너무 떨려서 드라마를 아예 못 봤다. 본방송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보기로 봤는데 못 보겠더라. 연기하는 내 모습이 어색하고, 더 잘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배우 이호정/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그동안 뮤직비디오에서도 연기를 많이 했었는데, 드라마는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다.이호정: 차원이 달랐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말을 직접 하지 않고, 움직임이나 몽타주를 따는 느낌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행동이나 표정, 몸짓 등만 나왔었는데 드라마에서는 거기에 감정, 눈빛, 느낌까지 더해야 했다.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는 완전히 달랐다.
10. 마리 캐릭터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나?
이호정: 패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연기는 기본이고, 마리라는 캐릭터는 드라마 속에서도 화려하고, 눈에 띄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헤어와 메이크업이 항상 변해야 했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헤어 메이크업 실장님을 많이 괴롭혔다. (웃음) 나도 의견을 많이 냈고,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캐릭터를 잡아갔다.10.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
이호정: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평소에는 후줄근함의 끝이다. 편하게 입는 걸 선호하고, 과하게 멋 부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마리와는 정 반대다.
배우 이호정/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0. 그렇다면 캐릭터와 실제 성격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나?이호정: 성격은 거의 비슷했다. 마리 캐릭터가 조금 더 과한 게 있는데, 기본적인 말투나 행동 같은 건 내 실제 모습이다. 감독님도 ‘깊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 모습처럼 해’라고 하셨다.10.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였다던데?
이호정: 촬영장에서 막내다 보니 활력소가 되려고 노력했다. 나는 현장에서 주연 선배들처럼 하루종일 대기하는 것도 아니고 잠깐씩 있었다. 그런데도 현장은 힘들었는데, 주연 선배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현장 나가면 파이팅 하면서 밝은 에너지를 드리려고 노력했다.
10. 극 중에서 유이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
이호정: 유이 언니랑은 드라마를 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내가 캐스팅 되고 나서 주연 배우를 보니까 유이 언니가 있었다. 아는 사이인데 같이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니까 굉장히 재미있었다. 유이 언니랑 투샷이 많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노는 것처럼 연기했고, 드라마를 찍으면서 더 친해졌다.
10. 모델로서는 벌써 5년 차 베테랑이다. 연기에 도전하면서 다시 신인으로 돌아갔는데 어떤가?
이호정: 모델 신인 때랑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 어느 현장에 가든 내가 잘하면 된다. 버릇없이 행동하지 않고, 인사 잘하고 기본만 잘 지키면 되는 거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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