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썰전’ 유승민 의원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가지게 된 시기를 언급했다.유승민 의원은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2017 유력 대선주자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말했다. 유 의원은 “비서실장을 10개월 간 역임했었다”며 “박 대통령과 멀어진 것은 2007년부터다. 원내대표 때가 결정적이었다”고 털어놨다.유시민 작가는 “언제쯤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느냐”고 물었고 유 의원은 “당대표 시절에는 정책 능력은 크게 부족하지만 기본이나 원칙은 잡혀 있고, 깨끗한 분이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7년 한나라당 경선 치르는 과정에서 국가 지도자로 문제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유 의원의 이야기를 듣던 전원책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한순간에 심히 바뀌었거나, 유승민 의원이 눈이 삐었거나 둘 중 하나다”고 한 줄평을 남겼다.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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