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송원근 / 사진제공=Ncompany

배우 송원근 소극장 뮤지컬의 전설 ‘쓰릴 미’의 10주년 공연에 합류한다.

지난 2007년 국내 초연 이후 해마다 새로운 기록 행진을 해오며, 매 시즌 뮤지컬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행보를 이어온 ‘쓰릴 미’는 오는 2월 10주년을 맞이한다.‘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두 인물 간의 관계와 밀도 높은 감정 표현의 갈등 구조는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관람을 이끌어냈다. 한국 초연 이후 지난 9년 동안 관객과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꾸준히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송원근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그’ 역을 맡았다. 특유의 섬세하고 진중한 연기와 작품 본연의 모습을 위해 더 깊어진 캐릭터 분석과 다수의 뮤지컬 무대를 통해 쌓은 그는 2017년 첫 작품으로 ‘쓰릴 미’를 선택했다.

10주년 공연을 통해 초연 배우들의 합류와 그동안 ‘쓰릴 미’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참여로 더욱 의의가 있다.‘쓰릴 미'(연출 박지혜) 10주년 공연에는 남성 2인 극의 돌풍을 이끈 2007년 멤버 최재웅, 김무열, 강필석, 이율을 필두로 송원근, 김재범, 에녹, 정상윤, 정동화, 이창용, 정욱진이 호흡을 맞춘다.

오는 2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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