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하늘 / 사진=필라멘트픽쳐스 제공
배우 김하늘이 남편에 대해 “든든하고 편하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김하늘은 5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결혼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이날 김하늘은 “지난해 결혼과 일이 겹쳐서 정신 없이 보냈지만, 돌이켜 보면 꽉 찬 느낌이다”고 말했다. 남편에 대해 “힘이 된다고 했는데, 큰 서포트가 있는 게 아니다. 특별한 것은 없다. 남편이 내가 하는 일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느낌이 좋다. 물론 나도 그렇고. 그래서 편안하고 든든한 느낌이 든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부모님이랑 살 때도 편했다.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느낌이 다르다.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나는 연애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 너무 잘 맞는다. 사실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잘 모르겠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쑥스러워 했다.그는 “나는 되게 밝게 산다. 웃음도 많고 장난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다. 남편과 그런 부분이 잘 맞는다. 성격이 비슷하다. 에너지가 좋다”면서 “연기를 할 때 체력이 좋아야지 연기가 잘 나온다. 컨디션이 좋아야지 힘든 작업을 할 때도 훨씬 몰입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남편과 함께 지내며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이 영화. 김하늘은 계약직 여교사 효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다. 지난 4일 개봉.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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