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랑은 방울방울 / 사진=SBS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왕지혜는 금품 갈취가 목적인 일개 분식집 요리사란 오명을 벗고 ‘은방울 표 새우가스 레시피’를 되찾을 수 있을까.

왕지혜는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극본 김영인, 연출 김정민)에서 자신이 만든 요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남다른 절대 미각의 소유자 ‘은방울’로 분해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2016년이 시작된 최근 방송에서 방울은 원리 원칙을 우선으로 하는 까칠남 우혁(강은탁)과 악연인 듯 인연을 맺으며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두 사람은 새우 박스를 두고 격한 실랑이를 펼친 노량진 새우 쟁탈전에 이어 밀푀유 새우가스 레시피 도용 문제로 또 한 번 부딪혔다. 방울은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개발한 레시피가 한순간 ‘남의 것’이 된 것에 억울함을 표했지만, 우혁은 레시피 개발자 아름(박여진)과의 대면 후에도 도용 증거를 찾지 못한 방울에 각서 작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진정 결백한 방울은 일말의 시간을 달라 간청했고, 이에 우혁은 3일의 시간을 줬다.

21일 방송될 “사랑은 방울방울” 17회에는 명백한 도용 증거를 찾기 위해 한층 수사를 강화하는 방울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지금까지 방울이 찾은 증거는 아름이 분식집 동네를 찾았단 사실이 담긴 금은방의 CCTV뿐. 애는 쓰지만 마지막 날까지 별다른 소득이 없던 방울은 포기 직전의 상태까지 가지만 얘기치 못한 곳에서 결정적 증거를 확보, 우혁을 비롯한 BH 그룹 개발팀에 떳떳한 카운터펀치를 날리게 된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우혁에게 올인하기로 결심하고 연인과의 관계 청산에 들어간 채린(공현주)의 거침없는 직진 행보와 정 많고 따뜻한 방울에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상철(김민수)의 이야기 등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SBS “사랑은 방울방울” 17회은 21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