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장예원이 15일 오후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8뉴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뉴스보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더 친숙한 장예원 아나운서가 새롭게 바뀐 ‘SBS 8뉴스’ 앵커로 나선다.

장예원 앵커는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8뉴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앵커로 합류하는 소감을 밝혔다.최근 SBS는 콘텐츠 경쟁력 향상과 보도 공정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SBS 8뉴스’ 진행자를 교체하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개편과 함께 장예원 아나운서는 김현우 아나운서와 함께 새로워진 주말 ‘SBS 8뉴스’ 앵커를 책임진다. 똑부러지는 진행력과 예쁜 미모로 잘 알려진 장예원 아나운서가 진행할 주말 ‘SBS 8뉴스’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앞서 장예원 아나운서는 ‘접속 무비월드’, ‘한밤의 TV연예’, ‘TV 동물농장’ 등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가벼운 분위기로 시청자들과 만나온 장예원 아나운서는 앵커 자리에 앉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그는 “이 시기에 뉴스에 투입되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부담감 때문에 잠이 안 왔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한 결과 잘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만큼 각기 다른 형식의 프로를 통해 얻은 게 많다. 뉴스 진행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배들에 비해 막내이기 때문에 막내 답게 기본에 충실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의 강점과 함께 당찬 각오를 전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앞서 ‘모닝와이드’를 진행한 바 있는 김현우 아나운서와 앵커 호흡을 맞춘다. 김현우 아나운서는 “아침과 저녁은 조금 다를 것 같다. 아침에는 활력 있는 뉴스를, 저녁에는 포만감 있는 뉴스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장예원 앵커와 함께 단골식당 같은 느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개편에 따라 평일 ‘SBS 8뉴스’는 김성준, 최혜림 앵커가 맡는다. 또 ‘모닝와이드’ 뉴스는 김범주, 유경미 앵커가, 토요 ‘모닝와이드’ 뉴스는 최재영, 김선재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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