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마스터’ 포스터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 제작 영화사 집)가 각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배우들의 팽팽한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매력적 캐릭터와 짜릿한 추격,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2016년 새로운 범죄오락액션의 탄생을 예고하는 ‘마스터’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의 강렬한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의 강렬한 연기, 서로 속고 속이며 맞붙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마스터’의 가장 강력한 볼거리 중 하나다. 조 단위의 대규모 사기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을 연기한 이병헌은 한국 영화 8년 만의 악역 캐릭터를 선보인다. 뛰어난 언변과 화려한 쇼맨십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능숙한 진회장 캐릭터를 위해 이병헌은 다양한 의상과 소품, 흰머리 스타일로 외관의 변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필리핀에서는 현지 특유의 억양을 한껏 살린 필리핀식 영어를 구사하는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얼굴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 “‘진회장’은 시시각각 변신이 가능하며 사기범으로서의 모든 면모를 갖춘 인물이다. 캐릭터 자체가 워낙 다양하게 변신하기 때문에 배우로서 연기하기에 무척 흥미로워 보였다”는 말처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진회장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이병헌은 연륜과 내공이 묻어나는 또 한 번의 인생 연기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것이다.

진회장과 그 배후 세력을 끝까지 쫓는 강인한 신념의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을 맡은 강동원은 오롯이 정의만을 추구하는 곧은 의지의 인물에 입체적인 결을 더하는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마스터’를 통해 첫 형사 역할을 맡은 강동원은 기존 한국 영화의 형사 캐릭터와 차별화되는 김재명 역으로 지적인 카리스마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내 그가 완성시킨 특별한 형사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보다 선 굵은 남성적 매력을 발산하고자 강동원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체중을 늘리고 수개월 동안 복싱 트레이닝을 받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보다 남성성을 많이 끌어올리려 노력했고, 색다른 액션을 통해 영화적으로 새로운 장면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는 강동원은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 온 몸을 던진 강렬한 연기로 올겨울 가장 통쾌한 활약을 선보일 것이다.

진회장과 김재명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타고난 브레인으로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모색하는 박장군을 연기한 김우빈은 능수능란한 연기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예측불허의 저돌적 매력과 신선한 에너지를 품은 박장군 캐릭터에 생생한 연기로 몰입도를 더한 김우빈. “나만의 스타일로, 장군스럽게 행동해보자는 생각에 머릿속에 여러 그림을 그려가며 캐릭터를 연기했다. 현실에 있을 법한, 그리고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는 김우빈은 살아남으려는 본능적인 감각과 20대 특유의 젊고 유쾌한 에너지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리듬감 있는 대사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원네트워크와 지능범죄수사대 사이에서 갈등하는 ‘줄타기의 마스터’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박장군 캐릭터를 인간미 있는 20대 청년의 모습으로 구현한 김우빈은 특유의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병헌·강동원·김우빈, 그리고 엄지원·오달수·진경까지 최고 배우들의 결합, 그리고 550만 명을 동원한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더하는 ‘마스터’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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