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라미란과 이세영은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각각 잘생긴 남편을 둔 억척스러운 부인 복선녀(라미란)와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존심 버리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민효원(이세영)을 연기하고 있다.두 배우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복선녀는 이름과 걸맞지 않은 외모와 성격의 소유자. 그럼에도 그는 불의를 참지 못해 남의 일에도 기꺼이 나서 피해를 보기도 하고, 돈 때문에 위기를 맞은 남편을 위해 발 뻗고 나설 줄 아는 책임감 강한 인물.
특히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남편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바치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반전매력도 있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참다가도 엎친 데 덮치는 위기의 상황에 눈물을 쏟으며 소녀 감성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
앞서 다수의 작품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중년 걸크러시’의 대표주자로 나섰던 라미란은 그 매력을 십분 활용해 매력을 배가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실제 우리 생활 속에 있을 법한 생활밀착형 연기가 안방극장을 폭소케 한다.민효원은 복선녀와는 다른 매력의 걸크러시를 유발한다. 재벌가의 막내딸이라는 위치가 무색하게 소박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는 것. 특히 첫 눈에 반한 강태양(현우) 때문에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나랑 사귀자” “내가 싫은 이유를 말해주면 고치겠다” 등 거침없는 멘트는 물론, 강태양을 반대하는 엄마의 눈을 피해 가출을 감행해 좁은 고시원 생활까지 시작한 것. 결국 민효원의 적극적 애정공세는 강태양을 흔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31회분에서 강태양이 민효원에게 사귀자고 고백한 것.
라미란이 중년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낸다면, 이세영은 그간 도도한 이미지를 벗고 주말 가족극을 로맨틱 코미디로 장르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이끄는 두 여성파워의 활약이 계속해서 기대되는 이유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라미란, 이세영 / 사진=텐아시아DB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걸크러시를 풍기는 두 배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라미란과 이세영이 주인공.라미란과 이세영은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각각 잘생긴 남편을 둔 억척스러운 부인 복선녀(라미란)와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존심 버리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민효원(이세영)을 연기하고 있다.두 배우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복선녀는 이름과 걸맞지 않은 외모와 성격의 소유자. 그럼에도 그는 불의를 참지 못해 남의 일에도 기꺼이 나서 피해를 보기도 하고, 돈 때문에 위기를 맞은 남편을 위해 발 뻗고 나설 줄 아는 책임감 강한 인물.
특히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남편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바치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반전매력도 있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참다가도 엎친 데 덮치는 위기의 상황에 눈물을 쏟으며 소녀 감성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
앞서 다수의 작품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중년 걸크러시’의 대표주자로 나섰던 라미란은 그 매력을 십분 활용해 매력을 배가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실제 우리 생활 속에 있을 법한 생활밀착형 연기가 안방극장을 폭소케 한다.민효원은 복선녀와는 다른 매력의 걸크러시를 유발한다. 재벌가의 막내딸이라는 위치가 무색하게 소박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는 것. 특히 첫 눈에 반한 강태양(현우) 때문에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나랑 사귀자” “내가 싫은 이유를 말해주면 고치겠다” 등 거침없는 멘트는 물론, 강태양을 반대하는 엄마의 눈을 피해 가출을 감행해 좁은 고시원 생활까지 시작한 것. 결국 민효원의 적극적 애정공세는 강태양을 흔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31회분에서 강태양이 민효원에게 사귀자고 고백한 것.
라미란이 중년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낸다면, 이세영은 그간 도도한 이미지를 벗고 주말 가족극을 로맨틱 코미디로 장르로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이끄는 두 여성파워의 활약이 계속해서 기대되는 이유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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