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2016MAMA 기자간담회 / 사진제공=CJ E&M

글로벌 음악축제 ‘MAMA’가 돌아온다.

CJ E&M은 오는 12월 2일 ‘2016 MAMA’의 개최를 앞두고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CJ E&M 음악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이 참석했다.‘2016 MAMA’의 콘셉트는 ‘커넥션(Connection)’이다. 아티스트와 글로벌 음악 팬,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혁신하겠다는 CJ E&M의 의지가 담겨있다. 시상식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메인 무대 위에서는 기술과 감성, 가상과 현실을 잇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할 계획이다.

강희정 국장은 “‘2016 MAMA’는 음악으로 세대와 세대, 나라와 나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차원 높은 행사가 될 것이다”라며 “특히 올해는 증강현실 기술을 방송에 도입해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가상 세계가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 국장은 “집약된 기술과 아티스트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아티스트들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2016 MAMA’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 / 사진제공=CJ E&M
이날 강 국장은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하는 세 팀을 공개했다. 강 국장에 따르면, 2016년 뜨거운 사랑을 받은 남자 아티스트인 지코·딘·크러쉬와 한 무대에 오르며,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프로듀서로 유명하며 Mnet ‘쇼미더머니5’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팀발랜드가 에릭남과 함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조합은 올해 초 SM과 JYP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림(Dream)’의 수지와 백현이었다. 강 국장은 “단순한 피처링을 넘어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컬래버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번도 방송에서 ‘드림’을 부른 적이 없는 수지와 백현이 최초로 ‘MAMA’에서 그 무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MAMA’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이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음악 사업자들에도 집중한다. ‘MAMA’는 지난해부터 첫 선을 보였던 전문부문 시상식을 업그레이드 했다. K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듀서·엔지니어·공연기획자 뿐만 아니라 제작자·안무가·비주얼 아트 디렉터 등에게도 상을 줄 계획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신형관 부문장 / 사진제공=CJ E&M

또 ‘2016 MAMA’는 올해 처음으로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신설했다.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산업계를 연결하고, 정보 교류와 거래의 장을 마련한다. 신형관 부문장은 “내가 어렸을 때는 영국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지만, 이후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전세계의 주류 음악이 됐다. 1990년대는 얼터너티브를 기반으로 한 힙합음악이 유행했다. 이렇듯이 아시아 K팝도 메인스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그런 의미에서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국내서 약 10여 년 동안 개최해 오다, 2009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6 MAMA’는 오는 12월 2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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