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도깨비’ 스틸컷 / 사진=KBS 제공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가 클래식한 수트 핏을 선보였다.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공유는 ‘도깨비’에서 불멸의 운명을 지닌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연기 변신를 펼친다.

무엇보다 공유가 낭만적인 분위기 속 거리를 걷고 있는 ‘도깨비표 젠틀맨 포스’를 발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유가 은은한 체크패턴이 돋보이는 더블 수트를 입고 도트 무늬 넥타이를 맨 채 품격이 다른 ‘수트 간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 훤칠한 기럭지와 우월한 비주얼에 걸맞는 퍼펙트한 수트 핏을 완성한 공유는 카리스마부터 시크, 댄디, 섹시, 세련된 느낌까지 다채롭게 자아내며 치명적인 매력을 뿜어냈다.

이 장면은 지난달 10일 캐나다 퀘벡에서 촬영됐다. 공유는 이응복 PD와 장면의 설정부터 느낌, 대사톤까지 세세하게 의견을 나누며 빈틈없는 준비를 해나갔다. 오로지 도깨비 김신 되기에만 전심전력을 다하는 공유의 끊임없는 노력이 짧은 장면에서도 빛을 발했다.더욱이 공유는 통제가 불가능했던, 퀘벡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 한복판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또한 한 장면이 끝날 때마다 모니터 앞으로 다가가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시 확인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큐사인과 동시에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선사, 현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공유는 도깨비 김신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패션스타일부터 선글라스 등 소품까지 일일이 체크하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보였다”며 “인간이 아닌 도깨비라는, 어렵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담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멋진 연기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2일 오후 8시에 첫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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