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20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동요로 익숙한 새 따오기의 복원 과정이 전파를 탔다. 따오기는 하얀 깃털에 가늘고 긴 부리, 그리고 새빨간 얼굴, “따옥 따옥” 구슬픈 울음 소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새. ‘따오기’는 동요와 만화 그리고 유물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했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우리나라에서는1979년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다.지난 2008년 중국 삼서성에서 온 암수 따오기 ‘양저우와 룽팅’이 우리나라를 찾으며 따오기 복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따오기의 수정에는 성공했으나, 자연에서의 먹이를 구할 수 없어 새끼 따오기의 생존률이 높지 않았다. 결국 연구진은 따오기의 인공 부화를 유도했다. 이들은 우포 늪에 따오기 서식지를 마련하고 따오기가 이곳에 적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훈련을 진행했다.
천적인 맹금류의 모형을 세워놓고 경계 훈련을 진행하던 연구진은 따오기가 참매의 모습에도 경계를 하지 않자, 특단의 조치로 따오기 울음소리를 이용했다. 따오기가 위기 발생 시 내는 울음소리를 장치로 재생한 것. 이에 따오기들은 곧바로 일사분란하게 날아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이 외에도 연구진은 녹음된 따오기의 울음소리와 3D 프린팅으로 만들어낸 따오기 리더 모형을 사용, 따오기가 우포 늪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된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던 따오기의 특급 부활 프로젝트는 감동을 자아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TV동물농장’ / 사진제공=SBS
가슴 벅찬 37년만의 따오기 복원 과정이 공개됐다.20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동요로 익숙한 새 따오기의 복원 과정이 전파를 탔다. 따오기는 하얀 깃털에 가늘고 긴 부리, 그리고 새빨간 얼굴, “따옥 따옥” 구슬픈 울음 소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새. ‘따오기’는 동요와 만화 그리고 유물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했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우리나라에서는1979년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다.지난 2008년 중국 삼서성에서 온 암수 따오기 ‘양저우와 룽팅’이 우리나라를 찾으며 따오기 복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따오기의 수정에는 성공했으나, 자연에서의 먹이를 구할 수 없어 새끼 따오기의 생존률이 높지 않았다. 결국 연구진은 따오기의 인공 부화를 유도했다. 이들은 우포 늪에 따오기 서식지를 마련하고 따오기가 이곳에 적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훈련을 진행했다.
천적인 맹금류의 모형을 세워놓고 경계 훈련을 진행하던 연구진은 따오기가 참매의 모습에도 경계를 하지 않자, 특단의 조치로 따오기 울음소리를 이용했다. 따오기가 위기 발생 시 내는 울음소리를 장치로 재생한 것. 이에 따오기들은 곧바로 일사분란하게 날아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이 외에도 연구진은 녹음된 따오기의 울음소리와 3D 프린팅으로 만들어낸 따오기 리더 모형을 사용, 따오기가 우포 늪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된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던 따오기의 특급 부활 프로젝트는 감동을 자아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