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20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 ‘까미’의 집 앞을 떠나지 않는 유기견 ‘사랑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이날 까미 주인은 까미가 집밖을 나오기만 하면 달려들어 애정을 드러내는 사랑이를 소개했다. 주인없는 유기견이지만 사랑이 넘치는 행동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사랑이는 이미 까미와 사이에서 다섯 마리의 자식을 낳기까지 했다. 그러나 까미 주인이 집 안으로 들여 밥을 주거나 챙겨주려고 하면 뒷걸음질치며 멀어지기 일쑤.
이에 대해 까미 주인은 사랑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비닐하우스 안에 올무에 걸려 피를 많이 흘리던 사랑이를 발견한 게 첫 만남이었던 것. 사랑이가 사람을 따르지만 경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까미 주인은 “손길이 닿을 수 있고 잡을 수 있어야 건강 체크도 해주는데, 손이 안 닿으니 그게 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까미 주인은 유인 작전으로 사랑이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새 보금자리 입성에 성공한 사랑이는 곧바로 진료를 받았다. 수의사는 “허리에 있던 올무가 심하게 상처를 준 건 아닌 것 같다. 빨리 잘 제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까미 주인 내외의 보살핌 덕분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견훈련소 관계자는 사랑이가 그간 까미 주인에게 경계한 이유에 대해 “야생에서 살던 사랑이가 올무에 묶였던 당시 아주머니(까미 주인)가 억지로 눕혀놓고 올무를 풀었던 것에 두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까미 주인과 사랑이는 관계 회복 프로젝트에 돌입, 조금씩 가까워졌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TV동물농장’ / 사진제공=SBS
사람을 경계하는 유기견 ‘사랑이’의 사연이 공개됐다.20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 ‘까미’의 집 앞을 떠나지 않는 유기견 ‘사랑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이날 까미 주인은 까미가 집밖을 나오기만 하면 달려들어 애정을 드러내는 사랑이를 소개했다. 주인없는 유기견이지만 사랑이 넘치는 행동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사랑이는 이미 까미와 사이에서 다섯 마리의 자식을 낳기까지 했다. 그러나 까미 주인이 집 안으로 들여 밥을 주거나 챙겨주려고 하면 뒷걸음질치며 멀어지기 일쑤.
이에 대해 까미 주인은 사랑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비닐하우스 안에 올무에 걸려 피를 많이 흘리던 사랑이를 발견한 게 첫 만남이었던 것. 사랑이가 사람을 따르지만 경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까미 주인은 “손길이 닿을 수 있고 잡을 수 있어야 건강 체크도 해주는데, 손이 안 닿으니 그게 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까미 주인은 유인 작전으로 사랑이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새 보금자리 입성에 성공한 사랑이는 곧바로 진료를 받았다. 수의사는 “허리에 있던 올무가 심하게 상처를 준 건 아닌 것 같다. 빨리 잘 제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까미 주인 내외의 보살핌 덕분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견훈련소 관계자는 사랑이가 그간 까미 주인에게 경계한 이유에 대해 “야생에서 살던 사랑이가 올무에 묶였던 당시 아주머니(까미 주인)가 억지로 눕혀놓고 올무를 풀었던 것에 두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까미 주인과 사랑이는 관계 회복 프로젝트에 돌입, 조금씩 가까워졌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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