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개그콘서트’ 다시보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이 웃음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다시 보기’에서는 정해철이 출연해 “한 가지 일에도 사람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해철은 우산을 예로 들며, “비를 막아주는 도구르 보이냐? 아저씨들 눈에는 골프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길거리에 노랗게 염색 머리를 한 사람이 등장했다. 고등학생은 그를 보고 “우와 GD같다”라고 말했고 여자는 “뿌염할 때가 됐네”라고 말했다. 아저씨는 “내 새끼였으면 다리 몽둥이 부러졌다”고 혀를 찼고, 대머리 이원구는 “있을 때 잘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늘을 나는 헬리콥터를 보는 사람들의 생각도 달랐다. 어린 아이는 “우와”라고 소리쳤고, 커플들 중 남자는 “오빠가 군대에 있을 때 저기 위에서 맨날 뛰어 내렸다”고 허세를 부렸다. 부부 중 남자 역시 허세를 부렸지만 부인 이현정은 “그만 해라”라고 정색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는 시각도 달랐다. 남자는 “아 오늘 새차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여자는 “내일 레인부츠 신어야지”라며 기뻐했다. 아저씨는 기상 캐스터를 보며 “점점 예뻐지네”라고 말했고 기상청장으로 등장한 이원구는 “제발 비와라 제발”이라고 소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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