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심희섭, 일은 100점, 연애는 0점 '반전 매력'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심희섭 / 사진=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캡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심희섭이 잘생긴 조연출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도현우(이선균)의 프로그램 조연출 이지훈(심희섭)이 연애 눈치는 부족하지만, 자기 일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현우네 팀은 새 아이템으로 불륜 프로그램을 밀고 나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빠졌다. 이런저런 의견이 오가던 중, 지훈은 자신 있게 “전 찬성이요”라고 외쳤고 “야외촬영으로만 가는 거니까 스튜디오나 MC도 딱히 필요 없을 거고, 제 데이터상 지금 예산으로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예리함을 보였다.게다가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정해진 후, 준영(이상엽)이 “흥신소 쪽에서 주로 쓰는 장비 같은 거 좀 알아봐라”고 부탁하자마자 지훈은 “이미 심부름센터 섭외해서 퀵으로 오는 중”이라고 대답해 꼼꼼한 면모를 드러냈다.하지만 지훈은 곧 무딘 연애 신경으로 웃음을 안겼다. 작가 은정(정아인)이 “남자는 향기가 나면 지금 사랑하고 있는 거래요”라며 지훈 쪽으로 킁킁 거렸지만, 왜 그러냐는 듯 무심하게 쳐다볼 뿐이었다.

이렇듯 심희섭은 일 할 때 꼼꼼하고 예리한 모습을 드러내더니 옆에서 대놓고 깜빡이는 은정의 그린라이트는 눈치조차 못 채고 있는 둔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한편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