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영화 ‘스플릿’의 주연배우 유지태(왼쪽부터), 프로골퍼 선발전에 도전하는 배우 김수현, 가수 채연, FT아일랜드 이홍기 / 사진=텐아시아DB
한류스타 김수현의 프로볼러 도전부터 개봉을 앞둔 영화 ‘스플릿’에 이르기까지, 올 가을 연예계에 볼링 열풍이 불었다.
김수현과 FT아일랜드 이홍기, 가수 채연과 모델 유지안 등이 22일부터 시작되는 ‘2016 한국 프로 볼러 선발전’에 도전장을 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텐아시아에 “김수현이 평소 볼링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프로 테스트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볼링을 시작한 뒤로 운동하는 시간이 늘고 술을 잘 안 먹게 됐다”는 이홍기 역시 “(김)수현 형과 함께 피터지게 볼링 연습을 하고 있다. 프로 볼러 선발전 참가 소식이 보도되면서 부담감이 생기긴 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연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홍기와 함께 볼링장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 프로 볼러 선발전 참가를 앞두고 볼링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지안 역시 평소 볼링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영화 ‘스플릿’ 포스터 /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더불어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이 볼링 열풍에 힘을 보탠다. 주연을 맡은 유지태는 최근 진행된 ‘스플릿’ 제작보고회에서 “김수현 씨, 꼭 프로 볼러가 되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수현의 프로 볼러 참가 소식 덕에 영화 홍보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스플릿’은 도박 볼링 세계 속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 볼링을 주무대로 다룬 것은 처음이다.‘스플릿’의 제작사 영화인 측 한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스플릿’은 최국희 감독이 볼링장에서 만난 한 남성의 투구 폼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볼링이라고 하면 자칫 올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최근까지도 볼링장이 여러 형태로 진화하는 등 발전 중인 종목”이라며 ‘스플릿’의 개봉을 앞두고 연예인들의 볼링 사랑이 드러나고 있는 흐름에 대해 “내부에서도 반갑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사진제공=KBS2
앞서 비인기 스포츠 종목이 방송 및 연예 콘텐츠를 통해 재조명받은 사례가 적지 않다. 그만큼 미디어가 대중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최근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MBC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이나, 이달 초 종영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배드민턴, 유도, 배구, 수영 등의 종목을 다뤄 관심을 모은 것 등이 그 예이다. 이에 따라 볼링 역시 연에계에 불어온 볼링 바람에 힘입어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호식 대한볼링협회 차장은 “한동안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볼링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 드문 가운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볼링의 장점이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링이 아시안 게임이나 세계 대회에서도 늘 좋은 성적을 거두는 효자 종목임에도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 분들도 볼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불어 볼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영화 ‘스플릿’의 주연배우 유지태(왼쪽부터), 프로골퍼 선발전에 도전하는 배우 김수현, 가수 채연, FT아일랜드 이홍기 / 사진=텐아시아DB
한류스타 김수현의 프로볼러 도전부터 개봉을 앞둔 영화 ‘스플릿’에 이르기까지, 올 가을 연예계에 볼링 열풍이 불었다.
김수현과 FT아일랜드 이홍기, 가수 채연과 모델 유지안 등이 22일부터 시작되는 ‘2016 한국 프로 볼러 선발전’에 도전장을 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텐아시아에 “김수현이 평소 볼링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프로 테스트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볼링을 시작한 뒤로 운동하는 시간이 늘고 술을 잘 안 먹게 됐다”는 이홍기 역시 “(김)수현 형과 함께 피터지게 볼링 연습을 하고 있다. 프로 볼러 선발전 참가 소식이 보도되면서 부담감이 생기긴 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연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홍기와 함께 볼링장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 프로 볼러 선발전 참가를 앞두고 볼링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지안 역시 평소 볼링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영화 ‘스플릿’ 포스터 /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더불어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이 볼링 열풍에 힘을 보탠다. 주연을 맡은 유지태는 최근 진행된 ‘스플릿’ 제작보고회에서 “김수현 씨, 꼭 프로 볼러가 되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수현의 프로 볼러 참가 소식 덕에 영화 홍보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스플릿’은 도박 볼링 세계 속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 볼링을 주무대로 다룬 것은 처음이다.‘스플릿’의 제작사 영화인 측 한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스플릿’은 최국희 감독이 볼링장에서 만난 한 남성의 투구 폼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볼링이라고 하면 자칫 올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최근까지도 볼링장이 여러 형태로 진화하는 등 발전 중인 종목”이라며 ‘스플릿’의 개봉을 앞두고 연예인들의 볼링 사랑이 드러나고 있는 흐름에 대해 “내부에서도 반갑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사진제공=KBS2
앞서 비인기 스포츠 종목이 방송 및 연예 콘텐츠를 통해 재조명받은 사례가 적지 않다. 그만큼 미디어가 대중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최근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MBC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이나, 이달 초 종영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배드민턴, 유도, 배구, 수영 등의 종목을 다뤄 관심을 모은 것 등이 그 예이다. 이에 따라 볼링 역시 연에계에 불어온 볼링 바람에 힘입어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호식 대한볼링협회 차장은 “한동안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볼링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 드문 가운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볼링의 장점이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링이 아시안 게임이나 세계 대회에서도 늘 좋은 성적을 거두는 효자 종목임에도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 분들도 볼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불어 볼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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