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KBS드라마 ‘엄마는 고슴도치’ 이영자 / 사진제공=KBS드라마
‘엄마는 고슴도치’ MC 이영자가 눈물을 보였다.오는 13일 방송되는 KBS드라마 ‘엄마는 고슴도치 시즌2’ 마지막 방송에서는 가족을 위해 힘들게 일하는 부모의 모습을 본 아이들의 반응과 변화를 살펴보고자 특별한 관찰 카메라를 실시한다.당시 현영의 딸 다은이는 엄마의 일일매니저로 나섰다. 엄마의 일터인 촬영장에 도착한 다은이는 “엄마를 잘 부탁합니다”라며 음료수와 명함을 돌리는가 하면 “엄마가 이야기하면 많이 웃어주세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하지만 촬영 현장에 있는 조연출이 엄마 현영을 혼내고 심지어 촬영 중에 밥도 먹지 못하게 하는 혹독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자 속이 상한 다은이는 참다못해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다은이는 “밥도 못 먹고 일도 늦게까지 해서 힘들어 보였어요”라는 속내를 내비치며, 장시간 이어진 촬영에 대기실 쇼파에서 쪽잠을 청하며 엄마를 곁을 지켰다.이를 본 MC 이영자가 “다 컸다. 너무 짠하다”며 눈물을 보이자 현영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눈가 또한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이에 현영이 “다은이는 내 딸이다. 언니가 왜 우냐”라고 농담을 건네자, 이영자는 “볼살이 통통한 게 내 딸 인줄 알았다”라고 재치 있게 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편 장영란의 딸 지우는 식당에서 힘들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우리 엄마 힘들어서 어떡하냐”라며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엄마를 위해 손수 집안일을 도와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또 변기수 아들 은재는 공사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아빠를 보자 한걸음에 달려가 자신의 몸보다 큰 모래 자루를 끌며 아빠를 돕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은재는 공사장에서 흙투성이가 된 아빠의 운동화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빨아주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감동시켰다.이영자는 약 1년 동안 ‘엄마는 고슴도’시즌1, 2를 진행하며 현영 딸 다은이를 비롯해 변기수 아들 은재 등 고슴도치 아이들을 오랫동안 지켜봤기에 고슴도치 엄마, 아빠들 못지않게 감회가 새로웠을 터. 따라서 이런 아이들의 한층 성장한 모습에 이영자는 연신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엄마는 고슴도치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방송된다.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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