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질투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3회 2016년 10월 5일 목요일 오후 10시다섯줄요약
표나리(공효진)는 이화신(조정석)의 마음을 눈치채지만 확인하지 못한다. 고정원(고경표)과의 연애가 계속되는 가운데 표나리는 아나운서 꿈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고정원의 어머니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되고, 이를 지켜보는 이화신의 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리뷰
남자 둘 때문에 치이는건 표나리(공효진) 뿐이다. 사랑이라는 감정 아래 복잡한 상황만 계속 되건만 오롯이 사랑에만 집중할 수가 없다. 사랑 말고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오랜 꿈에 도전해 정당한 방법으로 이루고 싶은데 삼각관계만큼 세상살이는 각박하기만 하다.

이미 표나리는 3년간 짝사랑해온 이화신(조정석)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고정원(고경표)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이제 좀 마음을 다잡고 편해지고 싶은데 사랑도 일도 좀처럼 쉽지가 않다. 사랑에서나 일에서나 이화신, 고정원 두 남자가 문제다.표나리는 우선 일에서 피해를 보게 됐다. 고정원 어머니는 아들과 금수정 아나운서의 결혼을 추진한다. 정략 결혼 앞에 표나리는 걸림돌일 뿐이다. 고정원 어머니는 가차없이 표나리를 제거하려 든다. 흙수저 표나리의 발버둥은 재벌가 앞에 힘이 없다. 그저 당하기만 할 뿐이다.

고정원 어머니는 표나리가 경력직 아나운서에 지원한 것을 알고 계략을 꾸몄다. 권력과 돈으로 카메라 테스트 시간을 더 이른 시간으로 바꾼 것. 아침 뉴스 기상캐스터인 표나리가 제 시간에 올 수 없는 시간으로 만들어 버렸다. 계략을 알턱이 없는 표나리는 시간에 맞춰 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그 과정은 시청자들을 너무나 안타깝게 했다. 물론 두 남자도 표나리를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애초에 그들이 아니었다면 표나리에게 위기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두 남자 때문에 표나리의 사랑도 복잡해졌다. 이전의 마음을 접고 이화신의 친구 고정원과 어렵게 사랑을 시작했는데 이제 와서 자신을 좋아하는 이화신 때문에 마음은 시끄럽기만 하다. 아무래도 3년을 짝사랑 했던 사람이기 때문의 그의 마음을 무조건 무시하지도 못한다. 일과 사랑에 있어 표나리만 두 남자 사이에서 힘들 뿐이다.

수다포인트
-공효진?조정석, 상상신에 연기 호흡이 다했잖아요
-공효진이 뭘 잘못했나요.. 표나리 좀 가만 둬요!
-조정석, 후회의 내레이션.. 여심에 불 지피네요
-이미숙vs박지영, 점점 친해지는 앙숙의 남다른 케미 ‘귀여운 센언니들’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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