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블랙핑크·트와이스가 10월에 컴백한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YMC·YG제공

저마다 다른 색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던 걸그룹 아이오아이·블랙핑크·트와이스가 10월 일제히 컴백한다. 가요계 등장과 함께 대형 홈런을 날렸던 세 팀이 과연 이번 타석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마지막 ‘꽃길’ 준비하는 아이오아이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17일 완전체로 새 앨범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은 타이틀곡의 프로듀싱은 물론 안무와 의상, 뮤비, 포토그래피 등을 진두지휘 한다. 여기에 브랜뉴뮤직의 라이머와 Mnet ‘프로듀스 101’이 방송될 때부터 ‘같은 곳에서’ ‘벚꽃이 지면’ 등으로 아이오아이와 인연을 맺었던 B1A4 진영이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앨범에 힘을 합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지난 8월, 아이오아이는 도연·소혜·청하·나영·소미·결경·유정으로 유닛 앨범 ‘Whatta Man’을 발표하며 각종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김세정·강미나·정채연·유연정까지 합류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을 끝으로 해산하는 아이오아이가 마지막까지 꽃길을 걷게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블랙핑크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패기’ 넘치는 블랙핑크

‘괴물 신인’ 블랙핑크도 10월 중순 컴백 예정이다. 지난 8월, ‘휘파람’과 ‘붐바야’를 통해 데뷔한 블랙핑크는 데뷔와 동시에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탄생시켰다.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를 SBS ‘인기가요’만 출연시키며 이들의 신비감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했다. 7년 만에 YG가 론칭한 걸그룹임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이례적인 선택. 적은 노출횟수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는 데뷔 2주 만의 음악방송 1위라는 신기록과 함께 총 3개의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음원파워 역시 막강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일간차트·주간차트 1위는 물론이고, 미국 아이튠즈와 월드와이드 차트 1위 동시 석권, 해외 14개국 아이튠즈 1위 등 해외 차트에서도 블랙핑크를 향한 반응이 뜨거웠다.

블랙핑크는 지난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며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블랙핑크는 지난 여름 보여줬던 패기를 이번에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까.
그룹 트와이스 /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

◆ ‘도약’을 꿈꾸는 트와이스

걸그룹 트와이스는 ‘대세’ 걸그룹에서 최정상 걸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데뷔한 트와이스는 올해 각종 지표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대세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 4월 발표된 트와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는 지난 8월, 15만장의 판매고(가온차트 기준)를 기록하며, 2010년대 데뷔 걸그룹 기준 15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첫 번째 걸그룹 앨범이 됐다.

온라인에서의 인기 또한 이어졌다. 트와이스의 ‘치어 업’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기준 24일 연속 1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16주 연속 TOP10에 진입하며 원더걸스 ‘텔미’(17주)에 이어 역대 걸그룹 TOP10 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밝고 청량감 넘치는 9인 9색의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훔친 트와이스가 이번 새 앨범을 통해 2016년을 트와이스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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