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28일 방송된 KBS2 ‘공항 가는 길‘에서는 서도우(이상윤)와 최수아(김하늘)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에 혼란을 겪는 장면이 그려졌다.최수아와 서도우는 공항 로비에서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어 서도우는 딸을 잃은 슬픔에 뒤돌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최수아는 이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각자의 삶을 살면서도 계속 서로를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서도우가 애니의 물건을 가져온 것을 확인한 김혜원(장희진)은 “다 버려라”며 “엄마 원망하는 글이라도 나오면 나보고 어떻게 살라는 거냐”라고 매정하게 굴었다.
한편 박진석(신성록)은 자신에게 연락을 건네 오는 김주현(박선임)을 계속해서 거절했다. 김주현은 시드니에서 며칠 동안 박진석의 방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를 김주현은 오해했으나 박진석은 “아내의 후배라서 잘해준 것뿐이다”라며 끊어냈다.더불어 박진석은 최수아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짐이랑 효은(김환희)이 짐을 어머니 댁으로 보냈다”고 알렸다. 일방적인 박진석의 결정에 최수아와 박효은은 당분간 시댁에 얹혀살게 됐다.
힘들어하는 최수아에게 찾아온 서도우는 “근처인데 잠깐만 보자”고 청한 뒤 “손녀 물건들 챙겨줬다고 저희 어머니가 전해주라고 했다”라며 최수아에게 선물을 건넸다.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어머니가 “한바퀴 휘 돌까요?”라고 물었다. 최수아는 고민하다가 이를 거절하고 서도우를 떠나보냈다.
서도우가 떠난 뒤 답답한 듯 최수아는 힘껏 달리며 강가를 찾았다. 그곳에서 최수아는 “애니라고 했죠? 내가 지금 많이 답답해서 그런데 그 사람하고 얘기하면 남편이 어떻게 굴듯 죄송합니다 하고 잘 살 것 같다”라며 “이런 거지 같은 이유로, 그냥 순수하게 아빠랑 차 한 바퀴 휘 그 정도는 해도 되냐”며 혼자 되뇌었다.이후 효은과 시댁, 자신의 집안 일 등 계속해서 고민이 깊어진 최수아는 자신도 모르는 새 다시 서도우를 찾아갔다.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힘든 일이 있었다. 시댁에 짐을 다 옮겨버렸다”라고 전했다.
최수아는 서도우를 바라보며 “별일 이다. 미친 사람처럼 집안일 하고 일하고 애 챙기고 쓰러져 자고, 남들 다 하고 먹고사는 일인데 뭐가 이렇게 힘드냐”고 토로했다. 최수아는 “매일 이러고 살다가 어느 낯선 도시에서 3-40분 걷는데 어디선가 불어오는 미풍에 인생 뭐 별거 있나 생각하게 된다”라며 “다시 힘내게 되는 그 3-40분 같다. 서도우씨 보고 있으면”이라고 고백했다.
서도우는 “이게 뭔가 했는데 그거였다. 생애 최고의 찬사다”라며 최수아를 응시했다. 이후 서도우는 아내 김혜원이 왔다는 소리에 최수아의 손목을 잡고 잠시 친구에게 가 있으라고 청했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배우 이상윤, 김하늘 / 사진=KBS2 ‘공항 가는 길’ 캡처
‘공항 가는 길’ 김하늘과 이상윤의 감정교류가 시작됐다.28일 방송된 KBS2 ‘공항 가는 길‘에서는 서도우(이상윤)와 최수아(김하늘)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에 혼란을 겪는 장면이 그려졌다.최수아와 서도우는 공항 로비에서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어 서도우는 딸을 잃은 슬픔에 뒤돌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최수아는 이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각자의 삶을 살면서도 계속 서로를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서도우가 애니의 물건을 가져온 것을 확인한 김혜원(장희진)은 “다 버려라”며 “엄마 원망하는 글이라도 나오면 나보고 어떻게 살라는 거냐”라고 매정하게 굴었다.
한편 박진석(신성록)은 자신에게 연락을 건네 오는 김주현(박선임)을 계속해서 거절했다. 김주현은 시드니에서 며칠 동안 박진석의 방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를 김주현은 오해했으나 박진석은 “아내의 후배라서 잘해준 것뿐이다”라며 끊어냈다.더불어 박진석은 최수아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짐이랑 효은(김환희)이 짐을 어머니 댁으로 보냈다”고 알렸다. 일방적인 박진석의 결정에 최수아와 박효은은 당분간 시댁에 얹혀살게 됐다.
힘들어하는 최수아에게 찾아온 서도우는 “근처인데 잠깐만 보자”고 청한 뒤 “손녀 물건들 챙겨줬다고 저희 어머니가 전해주라고 했다”라며 최수아에게 선물을 건넸다.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어머니가 “한바퀴 휘 돌까요?”라고 물었다. 최수아는 고민하다가 이를 거절하고 서도우를 떠나보냈다.
서도우가 떠난 뒤 답답한 듯 최수아는 힘껏 달리며 강가를 찾았다. 그곳에서 최수아는 “애니라고 했죠? 내가 지금 많이 답답해서 그런데 그 사람하고 얘기하면 남편이 어떻게 굴듯 죄송합니다 하고 잘 살 것 같다”라며 “이런 거지 같은 이유로, 그냥 순수하게 아빠랑 차 한 바퀴 휘 그 정도는 해도 되냐”며 혼자 되뇌었다.이후 효은과 시댁, 자신의 집안 일 등 계속해서 고민이 깊어진 최수아는 자신도 모르는 새 다시 서도우를 찾아갔다.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힘든 일이 있었다. 시댁에 짐을 다 옮겨버렸다”라고 전했다.
최수아는 서도우를 바라보며 “별일 이다. 미친 사람처럼 집안일 하고 일하고 애 챙기고 쓰러져 자고, 남들 다 하고 먹고사는 일인데 뭐가 이렇게 힘드냐”고 토로했다. 최수아는 “매일 이러고 살다가 어느 낯선 도시에서 3-40분 걷는데 어디선가 불어오는 미풍에 인생 뭐 별거 있나 생각하게 된다”라며 “다시 힘내게 되는 그 3-40분 같다. 서도우씨 보고 있으면”이라고 고백했다.
서도우는 “이게 뭔가 했는데 그거였다. 생애 최고의 찬사다”라며 최수아를 응시했다. 이후 서도우는 아내 김혜원이 왔다는 소리에 최수아의 손목을 잡고 잠시 친구에게 가 있으라고 청했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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