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복면가왕’에 앤씨아가 출연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가수 앤씨아가 스물 한 살의 깊은 감성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을 노리는 ‘신명 난다 에헤라디오’를 막기 위해 나선 네 명의 복면가수들이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이하 물망초)’와 ‘여보시계 노래나 하시계(이하 시계)’였다. 먼저 ‘물망초’는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선곡해 감성을 적시는 촉촉한 목소리를 뽐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시계’는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음색과 자유로운 리듬감을 과시하며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투표 결과, 40대 59으로 ‘시계’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시계’에게 무릎을 꿇은 ‘물망초’의 정체는 데뷔 4년차 가수 앤씨아(N.CA)였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앤씨아의 등장에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앤씨아는 “항상 서보고 싶었던 무대였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줘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어린 애가 어른인 척 한다는 편견을 탈피하고 싶었다.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마음껏 불러서 좋았다”고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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