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양세형과 양세찬은 한 살 터울 형제다. 지난 2003년 형 양세형이 ‘웃찾사’를 통해 먼저 데뷔했고 양세찬은 그로부터 2년 후인 2005년, 같은 ‘웃찾사’ 무대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어느새 데뷔 14년차가 된 양세형은 차근히 쌓아온 입지 만큼이나 눈부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그는 예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 MBC ‘무한도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하며 맹활약 중이다. 이에 10일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양세형을 2016년 라이징 스타로 꼽았다. 패널 기자들은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양세형의 가능성에 대해 “‘무한도전’의 치트키라고 할 수 있다. (원로 멤버들에게) 주눅들지 않는 장점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그를 칭찬했다.
앞서 양세형은 4월 방송된 ‘무한도전-퍼펙트 센스’ 특집에 깜짝 출연한 이후 ‘무한상사’·’릴레이툰’·’귀곡성’ 특집 등에 연이어 출연 중이다. 그의 깐족거리는 입담과 행동은 폭소를 자아냈고 ‘무한도전’ 팬들은 합격점을 주며 고정을 원하기도 했다. 이미 일각에서는 은근슬쩍 양세형을 ‘무한도전’ 여섯 번째 멤버로 합류시키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일고 있다. 광희가 노홍철의 빈자리를 대신했듯, 양세형이 정형돈의 자리를 채우는 게 아니냐는 것.
‘투맨쇼’의 이재익 PD는 양세형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이PD는 “방송을 스포츠 경기에 비유한다면 양세형은 공격수다. ‘투맨쇼’에서도 그는 공격을, 윤형빈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양세형의 개그감은 절정에 달했다고 본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영리하게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까불까불한 이미지와 달리 내가 본 가장 겸손하고 신중한 개그맨이다”라고 덧붙여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양세형의 이같은 행보가 더 특별한 이유는 과거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자숙 기간을 가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논란 이후에도 ‘화상고’ 때부터 보여준 특유의 얄미운 개구장이 이미지를 고수하며 논란을 잠재웠고, 곧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같은 이유로 자숙기를 가진 이수근·탁재훈 등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세형의 이러한 전성기는 실로 괄목할 만하다.동생 양세찬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로, 이진호-이용진 등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나 코너가 폐지된 뒤에는 한동안 침체기를 겪어야했다. 지난해 대세로 떠오른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을 통해 과거 양세찬을 짝사랑했다고 밝히면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는 ‘라디오스타’ 동반 출연으로 이어졌고, 박나래와 함께 여전한 입담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양형제, 양세형과 양세찬은 개그프로 ‘코미디빅리그’에 꾸준히 출연 중이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리얼 예능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에 동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형제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 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형제 양세형과 양세찬의 상승세가 무섭다. 차츰 인지도를 쌓고 활동 반경을 넓혀간 두 사람은 최근 각종 예능을 꿰차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양세형과 양세찬은 한 살 터울 형제다. 지난 2003년 형 양세형이 ‘웃찾사’를 통해 먼저 데뷔했고 양세찬은 그로부터 2년 후인 2005년, 같은 ‘웃찾사’ 무대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어느새 데뷔 14년차가 된 양세형은 차근히 쌓아온 입지 만큼이나 눈부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그는 예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 MBC ‘무한도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하며 맹활약 중이다. 이에 10일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양세형을 2016년 라이징 스타로 꼽았다. 패널 기자들은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양세형의 가능성에 대해 “‘무한도전’의 치트키라고 할 수 있다. (원로 멤버들에게) 주눅들지 않는 장점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그를 칭찬했다.
앞서 양세형은 4월 방송된 ‘무한도전-퍼펙트 센스’ 특집에 깜짝 출연한 이후 ‘무한상사’·’릴레이툰’·’귀곡성’ 특집 등에 연이어 출연 중이다. 그의 깐족거리는 입담과 행동은 폭소를 자아냈고 ‘무한도전’ 팬들은 합격점을 주며 고정을 원하기도 했다. 이미 일각에서는 은근슬쩍 양세형을 ‘무한도전’ 여섯 번째 멤버로 합류시키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일고 있다. 광희가 노홍철의 빈자리를 대신했듯, 양세형이 정형돈의 자리를 채우는 게 아니냐는 것.
개그맨 양세형 /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현재 양세형의 활약을 봤을 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그는 ‘잘먹는 소녀들’·’모비딕-양세형의 숏터뷰’·’투맨쇼’의 진행자로서 프로그램을 이끌며 자신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투맨쇼’는 동료 개그맨 윤형빈과 함께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매일 점심시간 그는 남다른 입담과 진행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투맨쇼’의 이재익 PD는 양세형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이PD는 “방송을 스포츠 경기에 비유한다면 양세형은 공격수다. ‘투맨쇼’에서도 그는 공격을, 윤형빈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양세형의 개그감은 절정에 달했다고 본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영리하게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까불까불한 이미지와 달리 내가 본 가장 겸손하고 신중한 개그맨이다”라고 덧붙여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양세형의 이같은 행보가 더 특별한 이유는 과거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자숙 기간을 가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논란 이후에도 ‘화상고’ 때부터 보여준 특유의 얄미운 개구장이 이미지를 고수하며 논란을 잠재웠고, 곧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같은 이유로 자숙기를 가진 이수근·탁재훈 등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세형의 이러한 전성기는 실로 괄목할 만하다.동생 양세찬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로, 이진호-이용진 등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나 코너가 폐지된 뒤에는 한동안 침체기를 겪어야했다. 지난해 대세로 떠오른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을 통해 과거 양세찬을 짝사랑했다고 밝히면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는 ‘라디오스타’ 동반 출연으로 이어졌고, 박나래와 함께 여전한 입담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양세찬 / 사진=채널A ‘개밥 주는 남자’, MBC ‘진짜사나이’ 캡처
최근에는 ‘진짜 사나이-개그맨 유격 특집’에 출연하며 변함없는 개그감을 뽐내고 있다. 그가 예능을 통해 역량을 발휘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진짜 사나이’ 연출을 맡은 김민종PD는 “양세찬은 탁월한 예능감을 지닌 친구”라고 칭찬했다. 김PD는 “요즘 연출자들 사이에서 핫한 개그맨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본인 개그 역량도 뛰어난데다 함께 출연 중인 동료 개그맨들까지 잘 살려준다. 황제성과 문세윤을 특히 잘 살리더라. 원래 본인이 웃기기보다 옆 캐릭터를 살려주는 역할이 힘들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인데 그런 것들을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더라”고 설명했다.양형제, 양세형과 양세찬은 개그프로 ‘코미디빅리그’에 꾸준히 출연 중이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리얼 예능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에 동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형제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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