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 사진제공=JTBC

‘슈가맨’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명장면 TOP5를 공개했다.

12일 종영을 앞둔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은 한때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의 출연과 ‘쇼맨’의 무대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활동했던 80팀이나 되는 ’슈가맨‘의 등장과 그의 음악들을 편곡한 32팀의 프로듀서, 76팀의 쇼맨의 열정적인 무대는 매회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최고 시청률 5.5%, 화요 예능 화제성 1위, 음원차트 역주행, ‘슈가맨’들의 가요계 복귀 등 방송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약 8개월 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슈가맨’ 38회의 무대 중 역대 시청률 TOP5를 기록한 방송과 이에 해당하는 최고의 1분을 공개한다.

#1위 바나나걸 안수지가 부르는 ‘청춘의 덫’ 분당 최고 7.1% (2016년 4월 26일 방송)

‘슈가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바나나걸 안수지의 무대이다. 지난 4월 26일 방송된 ‘슈가맨’ 28회에는 바나나걸 안수지와 철이와 미애가 출연했다. 평균 시청률 역시 5.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시청률 1위를 나타냈다.이날 ‘슈가맨’은 100불 특집으로 진행됐다. 안수지는 ‘엉덩이’를 부른 바나나걸로 출연했지만, 방송에서 드라마 ‘청춘의 덫’ OST를 부른 사실을 최초로 밝히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은 무려 분당 최고 7.1%를 기록하며 ‘슈가맨’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날 방송은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걸그룹, I.O.I(아이오아이)의 첫 예능 진출로도 화제를 모았다. 아이오아이는 바나나걸 안수지의 ‘엉덩이’를 통통 튀는 2016버전으로 재해석했다. 철이와 미애의 ‘때밀이 춤’으로 유명한 곡 ‘너는 왜’는 제시와 한해가 팀을 이뤄 역주행 송으로 불렀다.

#2위 UN 벅 출연으로 대미 장식! 분당 최고 6.5%(2016년 7월 5일 방송)

UN과 벅이 출연한 ‘슈가맨’ 38회가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슈가맨’이 등장한 마지막 방송으로 5.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UN이 차후 활동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다. “다시금 UN으로 활동할 생각이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김정훈은 “요즘 프로젝트성으로 이전 그룹들이 뭉치는 경우가 많은데, 기회만 된다면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3위 발라드 왕자 김현성이 부르는 ‘Heaven’ 분당 최고 5.7%! (2015년 12월 15일 방송)

2000년대를 주름잡던 발라드 왕자, 김현성과 ‘원히트원더’ 루머스 정유경이 등장한 ‘슈가맨’ 9회가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역대 3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차지한 장면은 김현성이 슈가맨으로 등장, ‘Heaven’을 열창하는 부분으로 5.7%까지 올랐다.김현성은 변함없는 미모와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머스 정유경은 슈가송으로 선보인 ‘Storm’이 “단 한 번만 방송에 출연했던 곡”이라며 “전국 나이트 클럽에서 인기가 많아서 유명세를 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4위 배우 지현우가 ‘슈가맨’으로 깜짝 출연에 분당 최고 5.5% (2016년 4월 12일 방송)

발라드 더네임, 원조 꽃미남 밴드 더 넛츠가 출연한 ‘슈가맨’ 26회가 역대 시청률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지현우가 슈가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 시청률은 4.3%를 기록했고, 분당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았다.지현우는 설 특집으로 진행된 ‘슈가맨’ 17회에서 차태현, 강성연이 출연한 이래 첫 배우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지현우의 풋풋했던 과거와 같은 밴드에서 지현우를 질투했던 보컬 박준식의 이야기가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5위 고 박용하와 서지원 소환 분당 최고 시청률 5% (2015년 12월 8일 방송)

‘슈가맨’은 ‘슈가송’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가수들도 소환했다. 고 박용하와 서지원이 출연한 ‘슈가맨’ 8회가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주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낳았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4.3%, 분당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슈가송’은 고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 고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로 이를 작곡한 김형석과 정재형이 세상을 떠난 슈가맨을 대신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형석이 ‘처음 그날처럼’을 애절하게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이 노래를 모른다고 했던 방청객들도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마지막회에서는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던 바나나걸 IZI 더네임 디바 등 ‘슈가맨’들의 근황이 공개될 예정이며, 1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m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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