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더 킹’이 크랭크업했다. / 사진제공=NEW

조인성-정우성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더 킹’이 크랭크업 했다.

크랭크인 시점부터 막강한 스토리와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더 킹’(감독 한재림)이 지난 3일104회 차에 이르는 촬영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조인성, 정우성, 김아중, 배성우, 류준열을 비롯해 김의성, 정은채, 정성모, 박정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촬영 현장을 빛냈다.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을 아우르며 진행된 약 5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모든 배우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큰 사고 없이 예정된 비용과 기간 안에 완벽하게 촬영을 마쳤다. 특히 배우들 모두 한재림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 덕에 완벽한 캐릭터 이입과 서로간의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더 킹’ 제작진과 배우들이 크랭크업을 기념해 지난 6일 오후,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크랭크업 파티는 영화에 출연한 전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여 그 동안의 땀과 추억을 소회하는 자리였다. 특히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김의성, 정은채, 박정민 등 영화제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영화를 대표해 한재림 감독은 “배우들과 스태프들, 제작진 모두가 힘을 합쳐 5개월 동안의 촬영을 무사히 끝냈다. 개봉할 때까지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즐겁게 작업하겠다”라고 연출 및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격동하는 근현대사를 아우르며 권력의 맛을 깨닫고 성공을 꿈꾸는 인물 ‘박태수’ 역의 조인성은 “배우, 제작진이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다. 또한 현장에 있으면서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의 결과가 좋아서 보답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뜨거운 감회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박태수’(조인성)를 권력의 세계로 이끄는 강력한 실세 ‘한강식’ 역을 맡은 정우성은 “오랜 기간 배우들의 고생이 빛날 작품이다. 현장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한재림 감독의 열정에 반했다. 영화로 어서 나오길 기대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더 킹’이 5개월에 걸친 촬영을 마무리했다. / 사진제공=NEW
‘박태수’의 상류사회 데뷔에 힘쓰는 재벌가 출신 와이프 ‘상희’ 역의 김아중은 “오랜 기간 함께 한 스태프들의 노고와 수고에 박수치고 싶다. 한재림 감독님과의 작업은 배우로서 조금 더 성장하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으며, ‘박태수’의 고향 친구이자 조직을 주름잡게 되는 조직의 실력자 ‘두일’ 역의 류준열은 “촬영 내내 한재림 감독님, 여러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배울 수 있어 고마웠다. 항상 따뜻하고 행복한 현장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하며 촬영 현장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영화 ‘더 킹’은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에서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생존과 대결을 그린 초대형 프로젝트. ‘관상’(2013)으로 9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던 한재림 감독이 2년 간 기획하여 2015년 초고를 완성한 작품으로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더 킹’ 은 올 겨울 개봉 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