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방학에 맞춰 공연계도 성수기를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색깔의 아이돌 가수들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소녀시대의 태연을 필두로 엑소·세븐틴·인피니트·JYP 네이션·빅스·마마무 등이 주인공이다. 콘셉트도 제각각, 구성도 다양한 아이돌 콘서트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태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자작곡 최초 공개”…태연
올여름, 쏟아지는 아이돌 콘서트에 포문을 여는 건 소녀시대 태연이다.

그는 오는 9일과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태연, 버터플라이 키스(TAEYEON, Butterfly Kiss)’를 연다.

관전포인트는 올 라이브 밴드 공연으로 진행된다는 점과 최초로 공개하는 자작곡, 그리고 최근 내놓은 두 번째 솔로음반 타이틀곡 ‘와이(Why)’의 콘서트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콘서트는 태연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한 마리 나비로 표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모습과 다양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자작곡 ‘프레이(Pray)’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엑소/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무려 6회 공연”…엑소
콘서트를 열 때마 매진을 기록하는 엑소가 이번에 큰 맘을 먹었다. 오는 22일부터 24일,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총 6일 동안 공연을 진행한다.

이로써 엑소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단일 공연 사상 최초로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기록을 수립한 것. 지난해 열린 두 번째 콘서트로 5회 공연 기록을 세웠으나, 자신들의 스코어를 넘어섰다.

관전포인트는 엑소의 전매특허 화려한 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 등 음악적인 역량과 웅장하고 큰 규모의 무대 구성이다.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소만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븐틴/사진=텐아시아DB


◇ “우리가 대세”…세븐틴
‘대세’의 행보를 걷고 있는 세븐틴 역시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오는 30일과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16 ‘LIKE SEVENTEEN – Shining Diamond’ CONCERT’를 개최한다.

관전포인트는 ‘스위트 앤 다크(Sweet&Dark)’ 콘셉트로 꾸며지는 색다른 무대 구성과 세븐틴의 1년 간의 성장.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세븐틴은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1만 3000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매회 다른 스테이지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던 만큼 이번 공연 역시 각 콘셉트에 맞춰 달라지는 모든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1년간의 성장과 음악적인 역량도 아낌없이 보여줄 계획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인피니트/사진=텐아시아 DB


◆ “소극장에서 만나요”…인피니트


인피니트는 소극장을 택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여는 이들의 소극장 공연 ‘그 해 여름’은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총 5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2년부터 2년에 한 번씩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겠다는 취지로 소극장 공연을 기획했다. 팬들은 한층 가까운 거리에서 멤버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표한다.

관전포인트는 미발표 신곡 무대의 최초 공개와 멤버들의 솔로 무대이다.

인피니트는 공연 때마다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솔로 무대를 마련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 어떤 변신을 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공연에서는 발표하지 않은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으로, 티켓 오픈 전부터 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역대 최고의 공연이 될만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JYP NATION’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JYP 다 모여라”…JYP NATION


원더걸스, 조권, 2PM, 미쓰에이, 갓세븐, 트와이스가 다 모인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꾸미는 ‘JYP NATION’에서다. 공연은 오는 8월 6일과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2016년 국내외 가요계를 휩쓴 JYP 신예 주역들이 대거 참여해 ‘최강 라인업’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수장 박진영을 비롯해 원더걸스, 조권, 2PM, 미쓰에이 민과 페이, 백아연, 박지민, 갓세븐, 버나드박, 지소울, 데이식스, 트와이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관전포인트는 다양한 가수들의 다채로운 무대와 떠오르는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첫 콘서트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갓세븐의 열정적인 무대와 ‘대세’로 떠오른 트와이스의 무대 역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실력파 밴드 데이식스, 음악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지소울까지 다양한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빅스 팬미팅 스틸컷 / 사진제공=젤리피쉬


◆ “콘셉트돌의 반란”…빅스


매 활동마다 이색적인 콘셉트을 앞세워 이목을 끄는 빅스가 오는 8월 13일과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빅스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VIXX LIVE FANTASIA )’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2만석(2회)이 매진됐다. 10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관전포인트는 빅스의 음반 프로젝트 ‘VIXX 2016 CONCEPTION’의 두 번째 싱글 최초 공개와 그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한 멤버들의 모습이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신곡이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티켓 오픈 전부터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지난 4월, ‘다이너마이트’로 활발히 활동하며 해외에서도 다양한 무대에 오른만큼 이번 콘서트에서 경험을 다 쏟아부을 예정이다.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 무대를 가득 채울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마마무/사진=텐아시아DB


◇ “잘 노는 언니들”…마마무


걸그룹 마마무가 단독 콘서트로 대중 앞에 선다. 오는 8월 13일과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첫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이는 데뷔 2년 만으로, 역대 걸그룹 중 최단기간 단독 콘서트 개최에 이례적인 대규모 공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티켓 오픈은 1분 만에 양일 6200석을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도 입증했다.

관전포인트는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비롯한, 무대 위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마마무의 매력이다.

소속사 RBW 측은 “데뷔 2주년을 맞은 마마무가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뛰어난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듯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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