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찾은 이수근, 그리웠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수근/사진제공=KBS

“그리웠다.”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방송인 이수근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수근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한다.

그는 KBS 공채 18기 개그맨으로 ‘키 컸으면’, ‘고음불가’ 등의 인기 코너를 탄생시켰다. ‘봉숭아 학당’의 선생님을 마지막으로 고향을 떠나 예능계에서 종횡무진 맹활약을 이어왔다.

이수근은 지난 22일 ‘개그콘서트’의 녹화 현장에 등장,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를 마치고 자발적으로 중간 MC의 마이크를 이어받아 개그맨의 끼를 발산하는 등 관객들과 호흡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개그콘서트’의 무대는 언제나 그리웠다”고 감격에 젖은 듯 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최고의 개그맨들과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 역시 ‘개콘’은 ‘개콘’이었다. 이제는 시청자분들에게 정말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하는데 ‘개콘’의 무대에 올라 최고의 에너지를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근은 또 “‘개콘’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소중한 곳”이라며 “나의 모든 예능감의 원동력은 ‘개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는 끝으로 “‘개콘’은 꼭 챙겨보고 있다. 처음 보는 후배들도 있다. 세대교체를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개콘’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도 곧 탄생할 것 같다”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