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다섯 줄 요약열헐 순경 계진성(박소담)이 교통사고를 목격한다. 그는 본능적으로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임을 짐작한다. 하지만 환자는 수술 중 테이블 데쓰를 당하고, 그를 수술한 흉부외과의 현석주(윤현민)는 함께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 이영도(장혁)를 의심한다. 계진성 역시 사라졌다는 수술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이영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리뷰
의아함으로 시작했으나 긴장감으로 끝났다.극의 초반에는 환자가 있어도 ‘직장’이 아니라 내 일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는 이영도(장혁)와 ‘개진상’으로 불리는 발랄한 교통순경 계진성(박소담)이 소개됐다. 이 두 사람은 도무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이후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이어지나 싶었지만 이내 시종일관 훈훈한 흉부외과의 현석주(윤현민)의 등장은 미스터리 메디컬이라는 극의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부족했다. 데이트를 약속한 현석주와 계진성이 엇갈리는 모습과, 이후 피를 흘리는 환자 앞에서 내뿜는 두 사람의 오묘한 눈빛 역시 ‘뜬금없는 로맨스’라는 느낌을 줬다.
하지만 극은 점점 ‘사건’, ‘의문’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기 시작했다. 또 ‘의문의 사건’은 인물들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이영도와 수술을 함께 집도한 현석주는 수술장에서 무언가 문제가 있었음을 파악하게 됐고, 계진성은 살인사건 피해자의 시신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아챔과 동시에 사라진 수술 동영상이 이영도의 컴퓨터에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이영도 역시 아버지 이건명(허준호)에게 “들키지 않았다”라는 의문의 말을 남기며 살인사건의 주범자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극의 말미에 이영도는 자신을 추궁하는 계진성의 목을 조르다가 이내 수술 매스를 내리꽂아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뷰티풀 마인드’의 점차 몰입도를 높이다가 이내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결말을 내고야 말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도저히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 사건으로 인해 뭉치고, 또 그 안에서 오해를 풀어가며 성장할 수 있을까. 그 전에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할 듯 보인다.
수다 포인트– ‘어범장’(어차피 범인은 장혁) 일까요?
– 장혁은 도대체 왜 CCTV를 향해 웃어보였을까?
– 장혁 씨, 진짜 찌른 것 아니죠?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KBS2 ‘뷰티풀 마인드’ / 사진=KBS2 ‘뷰티풀 마인드’ 방송 화면 캡처
KBS2 ‘뷰티풀 마인드’ 1회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오후 10시다섯 줄 요약열헐 순경 계진성(박소담)이 교통사고를 목격한다. 그는 본능적으로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임을 짐작한다. 하지만 환자는 수술 중 테이블 데쓰를 당하고, 그를 수술한 흉부외과의 현석주(윤현민)는 함께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 이영도(장혁)를 의심한다. 계진성 역시 사라졌다는 수술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이영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리뷰
의아함으로 시작했으나 긴장감으로 끝났다.극의 초반에는 환자가 있어도 ‘직장’이 아니라 내 일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는 이영도(장혁)와 ‘개진상’으로 불리는 발랄한 교통순경 계진성(박소담)이 소개됐다. 이 두 사람은 도무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이후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이어지나 싶었지만 이내 시종일관 훈훈한 흉부외과의 현석주(윤현민)의 등장은 미스터리 메디컬이라는 극의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부족했다. 데이트를 약속한 현석주와 계진성이 엇갈리는 모습과, 이후 피를 흘리는 환자 앞에서 내뿜는 두 사람의 오묘한 눈빛 역시 ‘뜬금없는 로맨스’라는 느낌을 줬다.
하지만 극은 점점 ‘사건’, ‘의문’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기 시작했다. 또 ‘의문의 사건’은 인물들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이영도와 수술을 함께 집도한 현석주는 수술장에서 무언가 문제가 있었음을 파악하게 됐고, 계진성은 살인사건 피해자의 시신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아챔과 동시에 사라진 수술 동영상이 이영도의 컴퓨터에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이영도 역시 아버지 이건명(허준호)에게 “들키지 않았다”라는 의문의 말을 남기며 살인사건의 주범자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극의 말미에 이영도는 자신을 추궁하는 계진성의 목을 조르다가 이내 수술 매스를 내리꽂아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뷰티풀 마인드’의 점차 몰입도를 높이다가 이내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결말을 내고야 말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도저히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 사건으로 인해 뭉치고, 또 그 안에서 오해를 풀어가며 성장할 수 있을까. 그 전에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할 듯 보인다.
수다 포인트– ‘어범장’(어차피 범인은 장혁) 일까요?
– 장혁은 도대체 왜 CCTV를 향해 웃어보였을까?
– 장혁 씨, 진짜 찌른 것 아니죠?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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