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2 ‘1박 2일’ / 사진=KBS2 ‘1박 2일’ 방송 캡처
‘1박 2일’ 차태현과 데프콘이 막내 PD와 폭소만발 신경전을 벌였다.지난 2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매혹의 섬 크루즈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이날 차태현과 데프콘은 크루즈 여행 마지막 정착지인 율도에서 ‘율도 카지노’ 게임에 패해 섬 낙오에 당첨됐다. 차태현-데프콘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VJ 3명, 조명 감독 1명, 담당 PD까지 카지노에서 획득한 비용으로 하루 동안 스태프를 책임져야 했다. 유호진 PD는 “이 섬에서 오늘 하루 연출을 대신 담당해줄 막내 PD입니다”라면서 주종현 PD를 소개했다. 차태현의 “여기서 뭘 연출하지?”라는 질문에 막내 PD는 “저도 그래서 걱정입니다”라며 걱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생존에 중요한 단서들이 들어있는 생존 키트를 건네받은 차태현과 데프콘은 “그러면 주 PD는 뭐 하고?”라며 막내 PD를 몰아붙이더니, 유호진 PD까지 언급하며 “언제까지 우리한테 의존할 거야?”라는 말로 ‘1박 2일’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막내 PD는 이에 굴하지 않고 “천천히 배우겠습니다”라고 담담히 받아쳐 차태현과 데프콘의 미래가 순탄치 않음을 암시했다.베테랑 멤버 차태현-데프콘과 막내 PD의 대립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차태현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며 “아주 이상한 애를 하나 뽑아 왔어”라고 외치는 모습과 함께 다음 주 예고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센스 있는 예고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예고에서는 막내 PD가 멤버들을 향해 “우선 한번 해보죠?”라며 이것저것 제안을 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와 달리 차태현은 당황스러움에 줄곧 웃음만 터트리고 있고 데프콘은 난감한 표정과 함께 울며 겨자 먹기로 게임을 하고 있어 이들의 험난한 낙오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이날 ‘1박 2일’은 시청률 15.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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