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배우 천우희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배우 천우희가 제 69회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다.

천우희는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The Wailing)’에서 미지의 여인 무명 역을 맡았다. 칸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출국을 앞둔 천우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즐겁다고 밝혔다. 어떤 드레스를 입고, 어떤 포즈를 취할지를 고민하기보다 “칸에 간다는 것 자체가 훌륭한 경험이고, 앞으로 연기를 하는 데에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며 눈을 반짝이고 있다.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제작사 이십세기 폭스 인터내셔널이 투자, 제작한 ‘곡성’은 지난 3일, 언론시사를 통해 첫 공개되자마자 에너지가 가득한 영화의 만듦새는 물론이고 출연 배우들의 호연에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천우희는 이십세기 폭스 관계자가 영어공부를 권유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얻었다.

영화 ‘곡성’을 향한 호기심과 관심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다. ‘곡성’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자 천우희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상당하다. 지난 2014년, 영화 ‘한공주’를 통해 이미 한 차례 국제 영화제에서 인지도를 높인 천우희가 ‘곡성’에서 어떤 연기를 선사할지 유럽의 영화 관계자들이 호기심을 보인다는 후문이다.

천우희는 오는 17일에 출국하며 21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마이엔젤(가제)’ 촬영장으로 복귀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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