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SBS ‘불타는 청춘’ 2016년 5월 10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다섯줄 요약
경북 영천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 그들 앞에 왕년의 청춘 스타, 이연수가 등장한다. 밝은 미소로 등장한 이연수를 반갑게 맞이하는 것도 잠시, 미모에 넋이 나간 남자들은 자신을 어필하기에 바쁘다. 김혜선은 5월의 신부가 된 소식을 안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곧 새신랑이 될 남자친구에 관해 쏟아지는 질문 속에 사과밭으로 그를 초대한다. 신데렐라 같은 러브스토리에 듣는 이들은 부러워하고 대신 설레기도 한다.리뷰
남심저격 제대로 하는 새(여자)친구가 나타났다. 요즘 대세 설현에 버금가는 왕년의 CF스타 이연수. 사과꽃 같은 싱그러운 미소로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만든 이연수를 반가워하는 이들이 유난히 많았다. 활동이 뜸했기에 모두들 옛 추억을 되살려 새친구를 맞이했다.
전과 표지모델에서 알뜰살뜰한 살림왕으로 돌아온 이연수는 친구들과 함께 먹을 음식 준비에 여념 없었다. 손수 준비해온 비법 양념과 함께 주꾸미를 직접 손질해 근사한 한 끼를 뚝딱 만들어냈다. 꽃 같은 그녀 곁에는 든든한 남자들이 심부름꾼을 자처하느라 바빴다. 급기야 정찬과 최성국은 재료 공수 대결에 열을 올렸다.
한편 여자들끼리 이어진 토크에서는 남자들에 관한 수다가 한창이었다. 남자에 관한 기대와 믿음이 없다는 김완선은 듣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정체성이 생길 무렵 좋지 않은 모습을 봤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김완선. 각자 자신의 경험을 쿨하게 털어놓으며 김완선을 감싸 안았다. 지나간 세월을 허심탄회한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들에게서 푸근한 연륜이 느껴졌다.세 번째 결혼으로 5월의 신부가 된 김혜선은 오랜만에 나타나 청춘들 앞에서 싱글벙글 행복한 미소가 한 가득이었다. 속으로는 부드럽지만, 겉으로는 자신을 챙겨줄 줄 아는 사람을 으뜸으로 꼽던 김혜선은 실제로 그 이상형을 만난 듯했다. 친구들에게 연인을 소개해주는 자리는 늘 떨리기 마련. 새신랑에게 전화를 거는 김혜선은 다소곳했고, 곧 등장한 그는 훈훈한 미소로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다시 사랑하고 싶은 청춘들. 그들은 아픔이 있거나 혹은 빠르게 흘러만 가는 세월 앞에 장사 없는 듯 속내를 감추고 사는 듯 했다. 20대처럼 풋풋하고 설레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 오가는 농담 속에 핑크빛 진담을 담아보내는 중이었다. 청춘들의 앞날도 싱그러운 사과꽃처럼 향기 나는 날이 조만간 오지 않을까.
수다 포인트
– 사과꽃 같은 외모에 싱그러운 미소 장착한 이연수의 등장
– 영천사과 두개로 저글링 재롱 선보인 김국진에 사과 쪼개기 신공 보인 이연수
– 쥬꾸미(?) 파티,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 편의점 적립 포인트 국내 1위라는 김도균의 활약으로 40만 원어치 결제. 부럽네요.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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