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남우현/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음반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남성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우현이 ‘남우현’으로 돌아왔다. 그는 9일 0시 첫 번째 솔로 음반 ‘라이트(Write..)’를 내놨고,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우현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나루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음반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소감과 탄생 배경 등을 밝혔다.

남우현/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발라드로 채웠습니다”‘라이트(Write..)’에는 타이틀곡 ‘끄덕끄덕’을 포함해 ‘향기’ ‘그래비티(Gravity)’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 등 총 6곡이 담겨있다. 절반의 곡을 우현이 직접 작사, 작곡 등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우현은 “솔로 음반을 내놓기 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표님께서 ‘네가 발라드를 불렀을 때 가장 가슴에 와 닿더라”고 해주셨다. 저 역시 그 말이 와 닿았고, 솔로 음반을 발라드곡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음반에 자신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우현은 “인피니트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데, 그룹으로서는 일부러 목소리를 세게 하고 창법도 달리한다”며 “솔로 음반에는 진짜 내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 진짜 ‘남우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남우현/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보물 같고, 자식 같은 음반”우현은 “솔로 음반에 자작곡을 채우게 돼 부담이 컸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한 땀 한 땀 노력해서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뷔 6년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선만큼, 이번 음반에 대한 우현의 애착은 남다르다.

그는 “호흡 하나까지도 재차 녹음하며 신경 썼다”며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었다. 녹음도 거듭 진행했고, 작사도 10번 이상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좋은 음반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보물 같은 음반”이라고 설명했다.우현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꿋꿋하게, 또 최선을 다해 솔로 음반을 완성했다.

남우현/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1위 욕심은 없다”

우현은 “솔로 음반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내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1위를 한다면, 공약으로 ‘버스킹 공연’을 내걸었다.

우현은 “사실 인피니트로는 1위를 많이 했는데, 솔로로서는 상상도 못 했다. 만약 1위를 한다면, 버스킹 공연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우현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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