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자 홍종찬 PD,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배우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고두심, 고현정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평균나이 75세. ‘디어 마이 프렌즈’는 ‘꼰대’라 불리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답게 배우들 역시 관록 있는 시니어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에 ‘디어 마이 프렌즈’에 등장하는 수많은 출연진들 중 고현정은 데뷔 28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막내가 될 수밖에 없었다.
고현정은 이날 “촬영하면서 막내로서 장단점을 따지자면, 그냥 장점만 있는 것 같다”며 “선생님들이 알고 계신 게 훨씬 많다. 나는 선생님들께 부탁하고 여쭤보며 연기를 하고 있다. 또 어리광 부리고 까불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한 것 같다. 아직까지 장점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막내가 된 소감을 전했다.
김영옥은 “고현정이 일부러 그러는 지 모르겠지만, 항상 활짝 웃으면서 다가온다. 한 번은 내가 고현정을 향해 ‘넌 정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애구나’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싹싹한 고현정의 모습을 칭찬했다.고현정은 이날 전형적인 막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 선배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웃음을 참지 못한 것. 활기차고 애교 많은 모습이 촬영장 속 고현정의 모습을 짐작케 했다. 고현정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문희 선생님의 ‘호박고구마’ 신을 굉장히 좋아한다. 늘 호박고구마를 외치고 싶었지만 언짢으실까 봐 얘기를 못 했다”라며 “시청자로서 좋아하던 분과 내가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새삼 깨닫게 된다”고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현정은 “극 중 완이(고현정)는 엄마의 친구들을 ‘꼰대’들이라고 표현한다. 촬영하면서 느끼는 점은 젊은 사람들이 ‘꼰대’라고 불리는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어떤 책보다, 어떤 누구보다 생생한 그 무엇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분들에게 다가가는 것 자체가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젊은 사람들 손해일 것이다”라고 세대 간 소통에 대해 뜻깊은 말을 남겼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배우 고현정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데뷔 28년 차 배우 고현정이 막내가 됐다.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자 홍종찬 PD,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배우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고두심, 고현정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평균나이 75세. ‘디어 마이 프렌즈’는 ‘꼰대’라 불리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답게 배우들 역시 관록 있는 시니어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에 ‘디어 마이 프렌즈’에 등장하는 수많은 출연진들 중 고현정은 데뷔 28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막내가 될 수밖에 없었다.
고현정은 이날 “촬영하면서 막내로서 장단점을 따지자면, 그냥 장점만 있는 것 같다”며 “선생님들이 알고 계신 게 훨씬 많다. 나는 선생님들께 부탁하고 여쭤보며 연기를 하고 있다. 또 어리광 부리고 까불 수 있어서 오히려 편한 것 같다. 아직까지 장점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막내가 된 소감을 전했다.
김영옥은 “고현정이 일부러 그러는 지 모르겠지만, 항상 활짝 웃으면서 다가온다. 한 번은 내가 고현정을 향해 ‘넌 정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애구나’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싹싹한 고현정의 모습을 칭찬했다.고현정은 이날 전형적인 막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 선배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웃음을 참지 못한 것. 활기차고 애교 많은 모습이 촬영장 속 고현정의 모습을 짐작케 했다. 고현정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문희 선생님의 ‘호박고구마’ 신을 굉장히 좋아한다. 늘 호박고구마를 외치고 싶었지만 언짢으실까 봐 얘기를 못 했다”라며 “시청자로서 좋아하던 분과 내가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새삼 깨닫게 된다”고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현정은 “극 중 완이(고현정)는 엄마의 친구들을 ‘꼰대’들이라고 표현한다. 촬영하면서 느끼는 점은 젊은 사람들이 ‘꼰대’라고 불리는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어떤 책보다, 어떤 누구보다 생생한 그 무엇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분들에게 다가가는 것 자체가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젊은 사람들 손해일 것이다”라고 세대 간 소통에 대해 뜻깊은 말을 남겼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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