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피리부는 사나이’ 13회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오후 11시

다섯줄요약
주성찬(신하균)은 윤희성(유준상)이 피리부는 사나이임을 확신하고 수사망을 좁혀간다. 윤희성은 정수경(이신성) 뒤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자신의 목표를 실행하려 한다. 이에 주성찬은 여명하(조윤희)에게 윤희성 정체를 밝히고 윤희성을 압박해 나간다. 13년 전 뉴타운 철거 사건 당시 자신도 피해자였던 여명하는 진실을 알기 위해 움직이다 정수경과 마주한다.리뷰
일촉즉발이다. 주성찬(신하균)은 피리 부는 사나이가 윤희성(유준상)임을 알았고, 윤희성은 자신에게 위기가 왔음을 눈치 챘다. 윤희성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신중하게 행동했다. 자신이 조종하던 정수경(이신성)에게도 더욱 조심히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위기가 서로에게 닥쳤다. 이들 사이엔 여명하(조윤희)가 있었던 것. 주성찬, 윤희성, 정수경, 여명하는 모두 13년 전 뉴타운 철거민 강제 진압과 관련 있는 인물들. 주성찬은 당시 사건 가해자 위치에 있었고, 피해자였던 윤희성과 정수경은 분노에 차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됐다. 그러나 여명하는 희망 그 자체인 인물. 그 역시 피해자였지만 분노보단 이면의 것을 보며 다른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야기를 모두 듣는 쪽을 택했다.

때문에 주성찬과 윤희성에게 여명하의 존재는 남달랐다. 주성찬은 여명하와 초반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서로의 진심 어린 마음을 이해한 뒤에는 조금씩 호흡을 맞춰갔다. 윤희성은 13년 전 피해자인 여명하를 또 다시 피해자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 애초에 가해자들을 벌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폭주하는 정수경이 있었다. 각자의 입장이 모두 다르고 상황은 이들을 거세게 몰아 가기에 이들은 쉽게 화해하지 못했다. 결국 정수경은 수사망을 좁혀가는 여명하의 목숨을 위협했다. 주성찬은 정수경과 협상을 하려 했지만 결국 윤희성, 정수경 모두와 협상하지 못한 채 위기에 내몰렸다. 여명하는 또 다시 피해자가 되기 직전에 놓였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이다. 터지기 일보 직전, 피리부는 사나이와 협상가, 가해자와 피해자는 또 다시 외나무 다리에 놓였다. 서로 물러설 수 없기에 긴장감은 더 팽팽해졌다. 증거가 없어 윤희성을 확실하게 잡지 못하는 주성찬. 여명하를 두고 더 큰 혼란에 빠진 주성찬과 윤희성. 여명하는 이들에게 어떤 운명을 선사할까. 여명하라는 인물이 존재하는 이유가 이번 회를 통해 더 설득력 있게 설명 됐다.

수다 포인트
-피리 부는 사나이는 밝혀졌는데, 잡을 수 없으니 답답하네요.
-생각보다 큰 정수경의 존재감, 종잡을 수 없는 트러블메이커!
-신하균vs유준상, 더 불꽃 튀기 붙어주세요.
-답답했던 조윤희기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최재은 객원기자
사진. tvN ‘피리부는 사나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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