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기억’이 이성민의 2막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되는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7회에서는 학원폭력에 시달린 정우(남다름)를 위해 정의로운 변호사로 변한 박태석(이성민)의 모습이 그려진다.태석의 아들 정우는 학원폭력의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모함과 어른들의 오해로 가해자가 돼 있었다. 지난 6화에서는 정우의 학원폭력을 뒤늦게 안 태석이 ‘따돌림을 당할 땐 나 자신을 뒤돌아보세요’라고 쓰인 교내 판넬을 떼어내며 끝을 맺었다. 결의와 분노에 찬 태석의 눈빛과 7화 예고에서 판넬을 집어 던지는 태석의 모습에서 7화는 변호사이자, 아버지로서 태석의 변론기가 펼쳐질 것으로 짐작된다.

그동안 자기 일만을 위해 달려오며 가정에 소홀했던 태석이 아들 정우를 위해 학교에서 펼치는 변론기는 통쾌함을 넘어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태석은 이날 “어른들이 후진 데 아이들이 폼 날 리가 없잖습니까”라고 학원폭력에 대해 어른들에게 일갈을 날린다는 후문이다.

CJ E&M 드라마본부 박지영 국장은 “여태까지 방송된 회차 통틀어 7화의 대본이 제일 통쾌하면서 제일 박진감 넘쳤다. 7회는 ‘기억’이 2막을 맞으며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되는 회차다. 박찬홍 감독-김지우 작가 콤비의 작품 특유의 작품 색이 ‘기억’에서 발현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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