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이 선택한 ‘스몰웨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몰웨딩’이란 말 그대로 소박한 결혼식을 뜻한다. 화려한 예식장과 수많은 하객 없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끼리 모여 식사 자리로 대체하는 결혼식이다. 요즘 많은 스타들이 ‘스몰웨딩’을 택하고 있다. 스타들은 허례허식 없이 소박하고 가벼운 비공개 예식으로 결혼을 진행한다.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효리-이상순 부부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제주도 신혼집에서 셀프 웨딩으로 예식을 치렀다. 이효리가 작성한 블로그에 따르면 이효리는 결혼식의 모든 것을 손수 준비했으며, 장필순, 정재형, 스티브J, 요니P 부부 등 가까운 절친들만 모여 식을 진행했다. 이후 이효리를 시작으로 이효리의 절친 윤승아, 김무열 부부, 핑클의 멤버인 이진, 방송인 김나영, 가수 가희 등 많은 스타들이 스몰웨딩을 선택했다.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던 스몰웨딩도 있었다. 원빈과 이나영 커플은 지난해 소속사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원빈과 이나영의 깜짝 결혼 소식에 모두가 놀랐지만, 더 놀라운 것은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 모습이었다. 톱스타 커플답게 성대한 예식을 치를 거란 예상과는 달리 역대급으로 가장 소박한 예식을 선택한 것. 소속사가 공개한 한 장의 사진에는 푸른 밀밭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있는 원빈과 이나영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은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밀밭 오솔길에서 진행됐으며, 가족들만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구혜선-안재현 커플은 더 나아가 ‘기부’라는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예식에 쓰려던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한 것. 이들은 ‘부부의 날’이기도한 5월 21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간소히 예식을 마치고 이날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을 방문해 예식 비용을 기부할 예정이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런 행보를 시작으로 스몰웨딩을 넘어서 ‘예식 기부’라는 또 다른 훈훈한 문화가 연예계에 전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이든나인, EBS, 텐아시아DB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이 선택한 ‘스몰웨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몰웨딩’이란 말 그대로 소박한 결혼식을 뜻한다. 화려한 예식장과 수많은 하객 없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끼리 모여 식사 자리로 대체하는 결혼식이다. 요즘 많은 스타들이 ‘스몰웨딩’을 택하고 있다. 스타들은 허례허식 없이 소박하고 가벼운 비공개 예식으로 결혼을 진행한다.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효리-이상순 부부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제주도 신혼집에서 셀프 웨딩으로 예식을 치렀다. 이효리가 작성한 블로그에 따르면 이효리는 결혼식의 모든 것을 손수 준비했으며, 장필순, 정재형, 스티브J, 요니P 부부 등 가까운 절친들만 모여 식을 진행했다. 이후 이효리를 시작으로 이효리의 절친 윤승아, 김무열 부부, 핑클의 멤버인 이진, 방송인 김나영, 가수 가희 등 많은 스타들이 스몰웨딩을 선택했다.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던 스몰웨딩도 있었다. 원빈과 이나영 커플은 지난해 소속사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원빈과 이나영의 깜짝 결혼 소식에 모두가 놀랐지만, 더 놀라운 것은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 모습이었다. 톱스타 커플답게 성대한 예식을 치를 거란 예상과는 달리 역대급으로 가장 소박한 예식을 선택한 것. 소속사가 공개한 한 장의 사진에는 푸른 밀밭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있는 원빈과 이나영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은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밀밭 오솔길에서 진행됐으며, 가족들만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구혜선-안재현 커플은 더 나아가 ‘기부’라는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예식에 쓰려던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한 것. 이들은 ‘부부의 날’이기도한 5월 21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간소히 예식을 마치고 이날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을 방문해 예식 비용을 기부할 예정이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런 행보를 시작으로 스몰웨딩을 넘어서 ‘예식 기부’라는 또 다른 훈훈한 문화가 연예계에 전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이든나인, EBS,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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