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성령의 작품 속 아들이 화제다.

김성령은 현재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고윤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방송에서 교육 이야기로 선생님과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고는 민재(이효제)와 당구를 치며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이후 이효제가 영화 ‘사도’에서 소지섭의 아역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동안 김성령의 극중 아들 역할을 맡은 연기자들에게 관심이 쏠렸다.

먼저 김성령은 최근 SBS ‘대박’으로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 장근석과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모자 관계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보다 한 해전인 2008년 ‘일지매’에서는 양아들 이준기를 지극 정성으로 키웠던 엄마로, 2013년에는 ‘야왕’을 통해 정윤호(동방신기)의 숨겨진 엄마로 각각 등장해 애틋한 모성애를 그렸다.김성령은 또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의 어머니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4년 영화 ‘역린’에서는 정순왕후(한지민)에 맞서 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강인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맡은 바 있다. 이때 아들 정조가 바로 현빈이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김성령은 이번 ‘미세스캅2’를 포함한 매 작품에서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고, 특히 톱스타들을 모두 아들로 두며 ‘아들 어벤져스’를 완성했다”며 “이 때문에 김성령이 작품에 출연하면 아들 역은 과연 어떤 배우가 맡게 되는지도 큰 관심사가 됐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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