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김준수가 일본에서 특별한 봄 음악회를 가졌다.

31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30일에 이어 31일까지 도쿄 국제 포럼 홀 A에서 일본 발라드 스프링 투어를 열고 1만 5,000팬을 만난다”고 전했다.김준수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2015년 출연작인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요 무대를 콘서트 무대에 맞게 재편성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일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원작 만화로 김준수의 ‘엘(L)’이 무대에 등장하자 뜨거운 함성과 환호가 쏟아졌다.

공연 관계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캐릭터였던 만큼 엘의 넘버 매 무대에 폭발적 반응이다. 특히 김준수만의 뛰어난 표현력과 디테일한 연기로 마치 뮤지컬을 직접 본 듯한 완성도 높은 갈라 공연에 호응이 뜨겁다. 현지 관계자들도 그의 넘치는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에 놀라며 그의 뮤지컬계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일본 투어를 맞아 후쿠야마 마사히로의 ‘생일에는 새하얀 백합을(誕生日には_白な百合を)’과 DEEP의 ‘그대가 아닌 다른 사람은(君じゃない誰かなんて~Tejina~)’ 등의 일본 발라드 곡을 선사했다.김준수의 퍼포먼스 또한 스페셜했다. 3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이브를 선보이는 이번 투어에서 김준수는 매회 지휘자로 변신해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객석으로 직접 내려와 관객들과 하이터치를 하며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공연장을 찾은 카토오 마리씨는 “김준수의 깜짝 선곡에 항상 놀라곤 한다. 일본 투어가 있을 때면 J-POP 발라드 곡을 직접 선보여 주는데 서정적인 가사와 준수의 음색이 더해져 봄날 큰 선물을 받는 마음이다. 공연 후에 집에 돌아가는 길 여운이 계속 남고 한동안 덕분에 행복감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팬 여러분, 항상 참 예뻐요.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존재가 제겐 정말 큰 힘이 되고, 오늘 공연을 통해 너무 감사한 기운을 얻네요! 정말 우리 팬들 예쁘고 아름다워요”라고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AO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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