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렸다.

전효성은 28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물들다 : 컬러드(Colore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이번 음반을 준비하며 전효성이 가장 중점을 뒀던 키워드는 바로 행복. 전효성은 “사실 행복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음반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행복해지는 음악을 하고 싶단 생각으로 출발했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작곡가 오빠들이 행복의 기준이 성공이 되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머리를 띵 맞은 것 같았다. 나는 명예욕이 커서 성공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여겼는데, 행복의 기준이 성공이 된다면 사소한 행복들을 정말 많이 잃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전효성은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는 것, 햇살을 맞을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행복이지 않느냐. 요즘에는 항상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사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행복한 순간이 모이면 밝은 미래가 오지 않겠나”고 웃으며 덧붙였다.

솔로 미니 2집 ‘물들다 : 컬러드’에는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돼있으며, 전효성은 ‘나를 찾아줘’와 수록곡 ‘디어 문(Dear Moon)’ 작사에 참여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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