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영 인턴기자]

미국의 두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와 스티븐스의 유쾌한 대결이 재조명됐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놀라운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광고 문구를 둘러싼 사우스웨스트와 스티븐스의 팔씨름 대결이 그려졌다.사우스웨스트의 허브 회장은 스티븐스 커트 회장을 상대로 ‘동일한 광고 문구를 사용하지 말라’며 팔씨름 대결을 신청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세간의 화제를 모았고, 허브 회장은 자신의 연습 장면을 촬영해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결과는 스티븐스 커트 회장의 승리. 그러나 커트 회장은 “덕분에 즐거웠다. 광고 문구를 함께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허브 회장 역시 “광고 문구 관련 고소 비용을 줄였으니, 그 돈을 기부하겠다”고 결정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 대결을 통해 양 측 회사 모두 톡톡한 광고 효과를 누렸다. 뿐만 아니라 당시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는 커트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은영 인턴기자 wild37@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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