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안방극장에 ‘센 언니들’이 몰려온다.

최근 안방에서는 그야말로 ‘센 언니’들이 대세다. ‘센 언니’로 파격 변신을 선언한 여배우들은 잠시 아름다운 이미지를 내려두고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현재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는 오연서가 센 언니로 파격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극중 전직 조폭이자 전설의 핵주먹 한기탁(김수로)의 환생인 한홍난 역을 맡은 오연서는 상남자의 영혼을 가진 절세미녀로 완벽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연서는 와이어 액션 등 각종 액션 장면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가 하면, 한기탁의 첫사랑 송이연 역을 맡은 이하늬와 남다른 ‘여여(女女 케미)’를 과시하는 등 색다른 걸크러시를 선보이고 있다.

5일 첫 방송을 앞둔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으로 돌아온 배우 김성령은 강렬한 카리스마의 아줌마 경찰로 안방에 돌아온다.김성령은 극 중에서 경찰대 출신에 FBI 연수까지 마치고 돌아온 뉴욕발 아줌마, 강력1팀 팀장 고윤정 역을 맡았다. 시즌1 김희애의 바통을 이어 받아 2대 미세스캅이 된 김성령은 눈을 강조한 강렬한 메이크업과 붉은 장미를 연상시키는 비대칭 헤어스타일 등 파격적인 외양으로 ‘센 언니’의 매력을 더한다.

편안한 차림에 운동화로 활동성을 강조할 것이라는 기존 통념을 깨고 하이힐까지 장착한 김성령표 ‘미세스캅’은 한층 더 강해졌다. 김성령은 “고정관념을 깨는 게 더 매력일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요원 역시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로 오랜만에 안방에 컴백하며 트레이드 마크인 ‘단아함’을 버리고 데뷔 이후 최초로 ‘센 언니’에 도전한다.극 중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 옥다정 역을 맡은 이요원은 무시무시한 센 언니로 180도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 특히 이요원은 타인의 평판 따위는 쿨하게 넘기는 상상초월 멘탈 갑의 소유자 옥다정 역으로 이른바 갑질에 능한 갑(甲)에게 톡 쏘는 한방을 선사, 을(乙)들의 갑갑한 속을 뚫어주는 ‘인간 사이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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