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걸그룹 스텔라가 뮤직비디오로 또 다시 화제몰이에 나섰다. 스텔라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찔려’는 21일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아티스트 여자그룹 부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찔려’ 뮤직비디오는 싸이, EXID 등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아트디렉터 디지페디(DIGIPEDI)가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이고 독창정인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찔려’는 그동안 ‘마리오네트’, ‘떨려요’ 등 19금 뮤직비디오와 달리 스텔라 특유의 섹시미를 살리면서도 청순함을 가미한 색감이 특징이다. 동시에 ‘찔려’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소품을 사용해 ‘찔려’에 담긴 메시지를 표현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스텔라가 직접 꼽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벌레는 CG가 아니에요!”

가영 : 겨울이라서 벌레를 구하기 힘들어서 무당벌레 여섯 마리를 사왔어요. 처음 한 마리는 잘 안 움직였는데 활발한 벌레로 촬영했죠. (웃음) 벌레를 손가락으로 날리는 신이 있는데 세게 날리면 죽을까봐 조심해서 날렸어요. 그런데 그만 한 스태프가 걷다가……..
민희 : ‘찔려’ 뮤직비디오가 무당벌레의 유작이 됐어요.
가영 : 사실 벌레를 진짜 못 만지는데 저한테 벌레 장면이 주어졌더라고요. (이때 전율이 벌레를 잘 잡는다며 팔을 높이 들었다.) 제가 벌레를 제일 무서워하는데 진짜 바꾸면 안 되냐고 했는데 다리가 잘 나와야 한 대서 하기로 했어요.

# 스텔라 뮤직비디오 속 진짜 ‘찔려’ 메시지



가영 : 화살표가 인상적이에요. 찔리는 모습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특이하고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핵심이 아닌가 싶어요.
전율 : 살충제도 뿌리는데 저희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을 없애는 비유를 담았어요.
소속사 관계자 : ‘찔려’라는 부분을 심리적으로 찔리는 것으로 해석해, 노래 가사처럼 여자의 심정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지만 스텔라의‘섹시코드’를 훔쳐보고 욕하는 소위 선비충(대중)들의 이중적 잣대를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글, 편집.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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