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배우 전도연의 말이다.전도연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핀란드에서 촬영 중 생일을 맞았다. 일정도 바빠서, 따로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원래 외국 음식을 잘 못 먹는데, 생일날 공유가 닭볶음탕을 만들어 밥상을 차려줬다. 정말 감동이었다”면서 “또 무심코 흘린 말을 듣고, 갖고 싶었던 신발까지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평생 잊지 못할 생일상이었고, 그렇게 촬영 내내 소소하게 즐거움과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을 느끼는 기홍(공유)과 상민(전도연)의 이야기를 그리며, 오는 2월 개봉 예정.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서예진 기자 yejin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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