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유영이 최연소 종합선수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유영은 지난 1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22.16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61.09점을 합산한 183.75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유영은 현재 만 11세 8개월로, 그는 이번 우승으로 하여금 김연아가 지난 2003년 같은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당시 만 12세 6개월)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유영은 수상 후 “언니들이 1등 했었어야 했는데 미안하기도 하다”라며 “점수가 많이 나와 당황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 소녀의 순수한 수상소감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종합선수권대회를 맞아 피겨 꿈나무 장학금을 마련해 연맹에 전달한 김연아는 유영에 대해 “지난해부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의 초등학교 시절보다 훨씬 잘한다. 부상만 없다면 실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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