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조작된 도시’(가제)가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 티피에스컴퍼니)는 아무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 권유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지난 2005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신작으로 지창욱, 심은경을 비롯 오정세, 김상호, 김기천, 안재홍, 김민교 등 실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드라마 ‘기황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지창욱이 게임 세계에서는 팀 레쥬렉션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별 볼 일 없는 백수 권유 역을, 영화 ‘수상한 그녀’의 주역 심은경이 권유와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천재 해커 여울 역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지난해 7월 1일 촬영을 시작해 한여름 무더위를 거쳐 혹한의 겨울까지 6개월 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조작된 도시’는 총 85회차 촬영을 끝으로 지난 12월 29일 크랭크업 했다. 반년의 기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끈끈한 팀워크로 함께 했던 스태프, 배우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한 호흡과 뜨거운 열정으로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조작된 도시’로 첫 스크린 데뷔식을 치르는 지창욱은 “모든 스태프, 배우 분들께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이 작업을 하며 함께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정말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심은경은 “평소 박광현 감독님, 지창욱 배우분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단 생각이 많았는데 뜻 깊은 작품에 좋은 감독님, 배우분과 호흡을 맞추게 되어 영광이었고, ‘조작된 도시’는 나 자신도 너무나 기대되는 영화이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그 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영화가 나올 것이니 관객 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기대를 전했다.박광현 감독은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큰 산을 넘은 듯하여 감격적이고, 후반 작업 열심히 잘해서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 싶다”며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처 올해 개봉한다.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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