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남성 아이돌그룹 빅스 라비와 호흡을 맞춘 음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멜로디데이는 지난해 12월 히트 작곡팀 이단 옆차기와 래퍼 매드클라운과 입을 맞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겁나’를 내놓은데 이어 이번에는 감성 발라드 ‘비가 내리면'(feat. 빅스 of 라비)으로 돌아왔다.지난 28일 음원 공개 이후 음악 사이트 엠넷 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올레 뮤직을 비롯해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 몽키3 등에서도 고르게 톱(TOP) 100위권 내 안착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 뮤직 스페셜을 통해 ‘비가 내리면’의 음반 제작기를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 아름다운 하모니와 매력적인 래핑이 더해진 화기애애 했던 녹음 당시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노래에 랩메이킹은 물론 피처링에도 참여해 감각적인 가사는 물론, 곡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랩을 선사한 라비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에 랩을 했던 적이 많이 없어서 랩메이킹을 할 때나 녹음을 할 때도 즐거웠다”며 “무엇보다 멜로디데이분들이 노래를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 제가 ‘복면가왕’을 즐겨 봐서 여은씨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잘하셔서 제 랩이 곡에 잘 섞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멜로디데이 역시 “빅스 선배님들의 노래를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데 영광스럽게도 라비 선배님께서 랩피처링에 참여해주셔서 노래가 한층 멋스러워지고 노래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비가 내리면’은 겨울비가 내리는 듯한 피아노 테마를 시작으로 멜로디데이의 깊은 감성적인 보이스가 이별을 경험했던 그 어느 한 때를 자꾸만 떠올리게 한다. 후렴에서는 감정이 폭발하는 듯한 스케일의 멜로디로 듣는 즐거움을 높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비가 내리면’ 메이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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