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피해자 법정서 '욕설전화' 공개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실 남편 최모씨가 법정에서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예계 X파일’에서는 이경실 남편의 성추행 관련 2차 공판 내용이 전파를 탔다.

취재진은 “최씨는 이날 진행된 2차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며 “앞선 1차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이후 이를 번복한 것과는 다른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피해자 김 씨는 “강력히 부인했지만 힘을 감당할 수 없었다. 성추행을 당할 때 차 안의 팔걸이가 올라가있었다. 최 씨가 지난달 한밤 중에 전화를 걸어와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 씨는 “팔걸이는 내려가 있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당초 비공개 재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에서 언론 인터뷰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

이번 공판에서 새롭게 드러난 증거는 피해자가 받은 욕설전화다. 피해자는 법정에서 욕설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고 실제 녹음한 것을 들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미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