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하춘화가 자선공연에 대한 소명감을 전했다.

하춘화는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프레지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 오는 2016년 열리는 ‘나눔·사랑 리사이틀’에 대해 소개의 말을 건넸다.하춘화는 “5세 때 노래를 시작해서 내년이 노래 55년이 된다. 내 나이에 데뷔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반세기 넘도록 노래를 했다. 여러 사람들이 아껴주시고 믿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70년대 초반부터 자선 공연을 해왔다. 한 번 공연이 끝나면 집 몇 채 값을 기부했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님이 시켜서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는 내 사명감, 책임감으로 느껴졌다”면서 “서울 각 구 저소득층 약 2,500가구를 돕는 공연이다. 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이 도와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하춘화는 지난 1961년 노래 ‘효녀 심청 되오리다’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해 2,500여 곡의 노래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2016년 데뷔 55주년을 맞는 하춘화는 ‘나눔·사랑 리사이틀’을 개최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자리를 가지며, 수익금은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하춘화의 ‘나눔·사랑 리사이틀’은 오는 1월 15일과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HA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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