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김정난이 ‘원조 요정’ 강수지로 변신, 숨겨둔 노래와 댄스 본능을 분출했다.

김정난은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하이틴 스타 출신이자 라디오 DJ 오세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김정난은 안정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연상연하 로맨스’까지 그려내며 일당백 활약을 떨치고 있다. 김정난이 극중에서 ‘연하남’ 예준수 역의 안우연과 나이차를 무색케 하는 환상의 케미를 발산, 웃음과 설렘이 있는 러브스토리까지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와 관련 김정난은 14일(오늘) 방송될 15회에서 스페셜한 무대를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극중 세영(김정난)이 선영(배종옥)의 생일 파티에 참석, 준수(안우연)와 함께 가수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로 축하 공연을 펼치는 장면. 김정난은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부끄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도 잠시, 이내 마이크를 두 손으로 쥐고 열창을 한다.

뿐만 아니라 김정난은 애교 넘치는 표정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리듬에 몸을 맡기는 등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해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또한 김정난은 안우연과 팔로 하트를 그려내는 쇼맨십까지 발휘, 가수에 버금가는 화끈한 무대매너까지 뽐냈다.

김정난이 수준급 무대매너를 과시한 장면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생일 파티’ 장면이었던 만큼 김정난부터 이동욱, 정려원, 배종옥, 이승준, 김리나, 안우연 등 10명의 ‘풍선껌’ 배우들이 총집합했던 상태. 김정난은 촬영 틈틈이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동료 배우들과 화기애애한 수다로 회포를 풀면서 단란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이어 김정난은 오전 5시 무렵부터 축하 공연 촬영에 돌입했다. 김정난은 목소리가 잠기는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활기 가득한 모습으로 발랄한 춤과 뛰어난 노래 솜씨를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해나갔다. 특히 김정난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축하 무대로, 바로 앞 순서에서 발라드 곡을 불렀던 이승준과는 확연하게 다른,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 열화와 같은 반응을 끌어냈다.

제작진 측은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김정난의 완벽한 연기는 매번 감탄사를 쏟아낸다”며 “15회에 담겨질 ‘보라빛 향기’ 축하 노래를 비롯해 최종회까지 이어질 김정난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연인으로서 다시 손잡은 리환(이동욱)과 행아(정려원)가 다채로운 심쿵 행각 퍼레이드를 펼쳐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한 차례 이별을 겪은 뒤 돈독해진 ‘버블리 커플’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15회는 14일(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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