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화려한 유혹’이 속을 뻥 뚫어주는 일명 ‘사이다 전개’를 예고했다.

스릴 넘치는 폭풍 전개로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이 앞으로는 더욱 속도감 있는 전개와 시청자의 가려웠던 등을 긁어주는 ‘사이다 전개’를 펼칠 예정이다.‘화려한 유혹’ 제작진에 따르면 14일 방송되는 ‘화려한 유혹’ 21회에서는 딸 홍미래(갈소원)가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괴로워하는 신은수(최강희)의 화끈한 복수극이 펼쳐진다.

술에 취해 자신에게 속내를 드러냈던 강석현(정진영)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그에게 팔짱을 끼는가하면 “총리님의 어깨에 기대고 싶다”고 털어놓는다고. 또 비자금 문서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강일주(차예련)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전할 예정. 순진한 눈빛을 한 채 강일주를 혼란스럽게 한 후 차가운 표정을 짓는 신은수에게서 싸늘하게 굳어버린 그녀의 속내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순간에 돌변한 신은수의 모습에 괴로워하며 그녀를 붙잡으려는 진형우(주상욱)의 모습 또한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다. 신은수에게 독설을 퍼붓는 사람의 얼굴을 후려갈기는 모습이 예고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궁금증이 모인다.신은수에게 ‘고백’하는 강석현의 모습은 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는 ‘놓쳐서는 안 될’ 장면이다. 자신의 첫사랑을 닮은 신은수에게 흔들리던 그가 딸의 사고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위해 어떤 고백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유혹’이 앞으로 걸어가야할 길은 30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고품격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화려한 유혹’이 앞으로 그려낼 ‘사이다 전개’에 기대가 모인다.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전개는 이날 방송을 위한 전초전이었다. 14일 방송에서는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화끈하고 스펙터클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얽히고설켜 있던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며 “착하기만 하던 신은수의 파격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메이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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